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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사진→슈가♥"까지…'컬투쇼' 에픽하이, '술이 달다'로 컴백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3-11 14:57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컬투쇼' 에픽하이가 유쾌한 오후를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가 출연했다.

이날 타블로는 "내일(12일) 투어를 가야 한다. 우선 베를린 간다.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벨기에 등 무려 7곳을 9일 안에 가게 된다. 그래서 정신없다"며 근황을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인기 많나?"라는 질문에 "대부분 외국분들이 오신다. 좀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의를 발매한다.

'불면'을 주제로 다룬 소설집 형태의 이번 앨범은 지난 2017년 10월 발매한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이후 에픽하이가 약 1년 5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악몽, 실연, 우울증, 내일에 대한 고민 등 저마다 다른 이유로 잠 못 드는 이들에게 바치는 7개의 노래로 구성됐다.

이날 에픽하이 타블로는 신규 앨범에 대해 "이번 앨범에는 총 7곡이 담겨 있다. 잠 못 드는 밤을 주제로 잡았고, 굉장히 좋은 앨범이니 많이 들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타이틀곡 '술이 달다 (LOVE DRUNK)(Feat. 크러쉬)'는 쓰디쓴 이별의 아픔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술이 달게 느껴진다는 내용의 곡으로, 잠 못 이뤄 술을 찾고, 술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타블로는 "요즘 술 마시고 싶은 분들 많지 않냐. 정말 좋아하실 거다"며 홍보를 했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배종 감독이 이번 뮤직비디오의 메가폰을 잡았으며, 가수 아이유(IU)와 배우 진서연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것으로 전해져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술이달다' 뮤직비디오에 대해 에픽하이는 "영화 '웰컴투 동막골'을 연출해 주신 배종 감독님께서 MV를 만들어주셨고 아이유와 진서연 씨가 주연으로 멋진 연기를 보여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에픽하이는 이번 앨범에 대해 방탄소년단 슈가, 선우정아. 크러시, 코드쿤스트, 윤하 등 많은 아티스트 분들과 함께 했다고 소개했다.

타블로는 자신이 작곡한 이소라 곡 '신청곡'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함께 곡 작업을 한 바 있다. 타블로는 "굉장히 재능이 많고 좋은 친구다. 이소라 선배님의 곡을 썼을 제가 쓴 곡에 제가 참여하는 건 뻔하다고 생각했다. 그 때 슈가가 생각나 추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타블로는 "제가 방시혁 선배님과 통화해서 섭외했다. 방시혁 대표님하고 통화를 해야 하는데 투컷이 전화하면 실수할 수도 있어서 제가 직접 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슈가는 오는 11일 공개되는 에픽하이의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의 수록곡 '새벽에'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다.


에픽하이는 이번에 화제를 모은 프로필 사진에 대해 "실제 동네 사진관 가서 찍었다. 돈도 아끼고, 시간도 없었는데 투컷이 사진관 가서 찍자고 했다"며 "1초 안에 사진을 찍었다. 얼굴은 어차피 포샵하면 된다고 했는데, 포샵을 안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능적으로 터질 줄 몰랐다. 누가 봐도 믿고 들어도 되는 그룹 같지 않나. 정직과 신뢰가 빛나는 사진이라서 우리는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넬과의 친분도 언급됐다. 한 청취자가 넬과 친한 에픽하이에게 "한국에 있는가"라고 질문을 보내왔다. 타블로는 "넬이 저와 많이 친하다. 어제 문자가 오긴 했는데, 솔직히 어디 있는지 모른다"며 답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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