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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이필모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필모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 만난 서수연과 인연을 맺고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필모는 "좀 전에 결혼한 이필모다"라고 자기소개하며 "녹음날짜 기준으로 결혼한 지 13~14일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DJ 김태균은 최근 결혼한 이필모에게 "결혼하니 어떠냐. 아직도 꿈만 같은가"라고 물었다. 이필모는 "그렇진 않다. 바로 첫날부터 현실 같았다"며 답했다.
이날 이필모는 '그날들' 공연에서 서수연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전혀 몰랐냐"는 질문에 이필모는 "몰라야 하니까 일부러 아닌 척하고 했다. 커튼콜 노래가 2개인데 첫 번째 노래가 끝나고 그 사이에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저도 '이게 맞는 건가. 어떻게 해야 하나'했다. 그때 긴장을 했었다. 그런데 (서수연) 표정을 딱 보니까 '됐구나' 싶었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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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온주완은 꿈꾸는 프러포즈에 대해 "저는 그냥 조용히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는 소란스럽지 않게 하고 싶다"며 "'어바웃타임'이라는 영화에서 자는 여자친구에게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살포시 얘기하는 장면이 있다. 그것처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온주완은 아직 '연애의 맛'에 출연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필모를 향해 "운명적인 사람을 만나 부럽다"면서도 "나는 아직 필모형보다 어리다. 조금 더 만나보고 (출연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필모의 신혼생활도 언급됐다. 이필모는 "큰일 났다. 계속 살이 찌는 것 같다. 요즘 날마다 가족끼리 만나는 일이 많다. 그래서 요즘 운동을 시간 날 때마다 하고 있다"고 행복한 걱정을 털어놨다. 이에 김태균은 "체력은 좋으신가"라고 물었고, 그는 "체력은 아주 좋죠"라고 자화자찬해 폭소를 안겼다.
이필모는 어린나이에 홍콩영화에 꽂혀서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그는 "중학교때부터 '뭘 하면 인생에 획을 그을까'라고 생각했었다. 홍콩 영화를 보고 빠져들어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했다"며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필모는 자신의 안무 습득 능력에 대해 "잘 못한다"고 답했다. 안무 습득 능력이 좋은 온주완은 "원래 몸 쓰는 것을 좋아한다"며 덧붙였다. 이에 김태균은 온주완에 대해 "어렸을 때 꿈이 무용수라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온주완은 "맞다. 어렸을 때부터 현대무용을 오래했다. 전공을 무용과 가려다가 무용수의 생명이 짧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춤을 출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뮤지컬 배우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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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날들'은 고(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오는 2월 22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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