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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로코 드림팀' 이정효 감독과 정현정 작가의 손에서 또 하나의 '로코' 명작이 탄생한다.
이정효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부터 장르물까지 미장센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tvN '굿와이프', OCN '라이프 온 마스' 등 영미권 드라마는 정서가 달라 성공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완벽한 현지화로 대표적인 '굿리메이크작'을 탄생시켰다. 그 바탕에는 이정효 감독 특유의 섬세함이 작용했다. '굿와이프'에서는 시대적 분위기를 담아낸 캐릭터 변주로 여주인공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조명하며 극을 이끌었고, '라이프 온 마스'에서는 한국 특유의 쌍팔년도 감성을 이식하고 시대적 분위기를 완벽하게 녹여내 완성도와 차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장르물에서조차 인물의 디테일한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공감을 불어넣어 자신만의 문법을 완성한 이정효 감독의 '로코' 복귀는 변화가 아닌 진화를 기대케 한다.
이정효 감독이 "로코 천재"라고 극찬한 정현정 작가는 진솔함과 현실감을 무기로 공감을 자아내는 로맨틱 코미디를 집필해왔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부터 '연애의 발견', '아이가 다섯'까지 정현정 작가만의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현실을 직시하는 시선과 어우러지며 동시대 여성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마음을 찌르는 명대사와 설렘을 넘어 울림을 남기는 깊은 감성은 정현정 작가의 작품을 오랫동안 곱씹게 만들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도 한 때는 카피라이터로 광고계를 주름잡았던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 강단이의 인생 2막 도전기와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출판사 '겨루' 식구들의 버라이어티하고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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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과 정현정 작가의 특별한 감성 시너지는 배우들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 시킨다. 자신만의 색이 뚜렷한 연기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나영은 현실에 발을 디딘 공감 캐릭터 '강단이'로 변신해 공감과 따뜻한 웃음을 전한다. 어떤 인물도 마법처럼 소화해내는 캐릭터 천재 이종석이 본격 로맨틱 코미디에서 선보일 새로운 매력도 설렘을 증폭한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로코 드림팀'이 펼칠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챕터가 벌써부터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내일(26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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