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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최원영, 주남대병원 내 파벌에도 꿋꿋하게 정도의 길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2-30 08:15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최원영이 교통사고 위기에 빠진 이유진을 구해내며 한 아이의 듬직한 아빠이자 어른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SKY 캐슬'(연출 조현탁|극본 유현미) 12회에서는 황치영(최원영 분)이 진진희(오나라 분)를 도와 집에서 가출한 우수한(이유진 분)을 찾고 위기의 순간에서 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황치영은 퇴근 후 집으로 들어가던 길에 바닥에 주저앉아 절망하고 있는 진진희를 우연히 발견했다. 황치영은 진진희로부터 공부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우수한이 가출했다는 사실을 듣고 함께 아이를 찾으러 나섰다. 황치영은 행여나 아들에게 사고가 나진 않았을까 노심초사하는 진진희에게 배려와 위트가 넘치는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황치영과 진진희는 SKY 캐슬 정문 앞 버스 정류장에서 우수한을 발견했고, 진진희를 보고 도망치는 우수한이 교통사고를 당할 위기에 처하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몸을 바쳐 그를 구했다. 이수임(이태란 분)과 더불어 SKY 캐슬 가족들의 눈 밖에 났던 황치영이 이 사건을 계기로 SKY 캐슬 가족들과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황치영은 최원장(송민형 분)과 강준상(정준호 분)이 황치영의 올곧은 품성을 은근슬쩍 헐뜯자 민망함과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 황치영이 최원장과 강준상의 파벌 행위에 어떠한 지혜로운 기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원영은 아이들의 마음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아빠의 듬직함을 따뜻한 목소리와 눈빛 연기로 그려낼 뿐만 아니라, 야망과 욕망의 공간인 주남대학교 병원에서 유일하게 정도(正道)를 행하는 황치영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완성하고 있다. 황치영은 병원 내 부당 행위와 정치적 행위에도 꿋꿋하게 버티는 정의로운 의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로 하여금 그의 행보를 응원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최원영이 출연하는 'SKY 캐슬'은 매주 금,토 밤 11시에 JTBC에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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