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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올리브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 '모두의 주방'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올 연말을 훈훈하게 마무리할 힐링 프로그램으로 각인시켰다.
특히 사쿠라와 강호동은 요리 메이크가 돼 각각 준비한 오야꼬동과 함박 스테이크를 요리하며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는 예능 케미를 선보여 보는 내내 웃음짓게 했다.
강호동은 한국말과 국내 예능에 서툰 사쿠라를 시종일관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사쿠라가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단어를 또박또박 가르쳐주는가 하면 요리하는 내내 칼이나 불을 다루는 모습에 조심하라고 일러주기도 하고 능숙한 칼솜씨에 칭찬을 하기도 하는 등 명실상부 최고의 MC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청아는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후식으로 치즈호떡을 준비해 치즈를 좋아한다고 한 사쿠라의 취향을 저격했다. 곽동연은 서울에서 느낄 수 있는 푸근한 맛의 고추장찌개를 준비했으며, 간을 봐달라고 부탁한 이청아에게 "어떻게 젊은 청년이 이런 감칠 맛을 냈나"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요리를 마친 후 식탁에서 이어진 토크에서도 훈훈함을 자아냈다. 각자가 준비한 메뉴를 천천히 음미하며 서로의 요리 솜씨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소셜 다이닝' 본연의 취지를 잘 살렸다. 초면인 낯선 사람들과 함께 요리를 하고 식사를 했지만 진솔한 대화로 서로의 새로운 모습도 알아가고 맛있는 음식도 함께 즐기며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 모습에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것.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엄마미소를 지으며 흐뭇하게 방송을 지켜봤다.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런 힐링을 받아보는 건 정말 오랜만", "출연진이 다 너무 호감이다. 요리도, 식사도, 토크도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올해 최고의 힐링 예능이었다. 이 멤버 그대로 꼭 정규편성 됐으면"이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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