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종합]'사돈연습' 남태현♥장도연, 한복-손편지 감동선물 "좋은인연 될 것"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12-28 20:58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남태현-장도연 부부가 장인, 장모의 특별한 선물을 받으며 좋은 인연을 기약했다.

28일 방송된 tvN 가상결혼 리얼리티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커플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봉곤 훈장의 서당을 방문한 박종혁의 혹독한 처가 생활이 이어졌다. 아궁이에 불 지피기, 서당 체험 등 도시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했다.

김봉곤 훈장은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불 지피기에도 철학이 있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빡빡한 일정에 피곤한 박종혁도 서당 수업에 참가해 장인의 수업을 따라하며 "서당 수업일 때가 제일 멋있었다. 훈장님 다운 포스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박종혁은 다채로운 일정에 급기야 피로를 호소했다. "잠을 많이 못자고 일도 많이 했더니 졸음이 쏟아졌다"라며 "하지만 자한이가 잘 챙겨줬다"라고 고마움을 이야기했다.

수업 후 드디어 박종혁과 김자한은 신혼방에 들어와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박종혁이 챙겨 온 짐 속에는 그 동안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로 한 선물이 있었다. 김자한은 "새로운 가족이 생긴 느낌. 신혼방에 사진을 두니까 더 느낌이 와닿았다"며 감동했다.

박종혁은 김자한의 과거를 캐기 시작하자 김봉곤은 "뭐 저런 걸 물어봐 사내놈이"라고 호통쳐 사돈 박준규와 티격태격했다. 아내의 과거를 알게 된 박종혁은 "질투를 느꼈다"는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힘든 노동에 힘든 기색을 보이던 박종혁은 바닥에 엎드려 김자한에게 밟아 달라고 요청했다. 두 사람의 역사적인 첫 스킨십에 풋풋한 분위기를 안겼다. 박종혁은 "부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부모님이 하신 일을 해보고 싶었다"고.


이에 MC 서민정은 "손은 언제 잡아도 되나요?"라고 물었고, 김봉곤은 "손은 왜 잡아요. 저는 일년 걸렸어요"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이른 기상과 묵언의 아침 식사 등 박종혁은 아직도 적응하기 힘든 처가 생활을 이어갔다. 특히 김봉곤은 자신이 만든 '회초리 데이'를 언급했다. "초심을 잃었을 때 맞는 것이 '회초리'다"라며 사위에게 "잘못한 일과 회초리 횟수를 적어 오라"고 제안했다. 박종혁은 부모님과의 여행을 거절한 '불효'를 잘못으로 적으로 "남자답게 딱 한 대 맞고 효도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김자한과 처제들이 '두 대'를 적었고, 당황했지만 끝까지 번복하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비주얼 커플' 경리와 오스틴강과 '비글 커플' 미주와 권혁수는 마지막 날을 기념해 커플 데이트를 즐겼다. 그간 꽁냥꽁냥 로맨스로 연애 세포를 자극했던 두 커플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꿀 떨어지는 애교로 부모님들의 마음을 녹였다. 미주는 "이게 사랑이다"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애교가 넘치는게 왜?"라며 당당한 애교부심을 드러냈다.

네 커플은 제일 기억에 남았던 순간을 꼽았다. 권혁수는 "미주의 의외의 모습을 봤다"라며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날 너무 긴장한 모습을 봤다"고 회상했고, 경리는 번지점프를 언급하며 "나를 안고 남자답게 망설임 없이 뛰었던 것에 '아 남자구나'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미주는 마지막 데이트에 "처음부터 끝까지 저에게 맞춰준 것이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이 촬영이 끝나고 계속 생각날 것 같다"는 마음을 전했다.

단 둘이 남은 오스틴강은 경리에게 커플 목걸이를 선물했다. 결혼반지를 잃어버린 경리에게 자신의 반지를 녹여 두 개의 목걸이로 만들었던 것. 오스틴강은 "너무 재밌었다. 진짜 다행인건 너무 좋은 사람이고 예쁘고, 서투른 한국말 이해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는 마음을 전했고, 경리는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아서 너무 고마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정성 가득한 진수성찬으로 남태현의 마음을 울린 장도연 어머니는 부부를 위해 한복을 선물했다. 커플 한복으로 입은 두 사람은 어머니에게 절을 했고, 어머니는 "도연이가 진짜 시집을 갔나 울컥했다. 그 순간 방송이 아니라 결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감정이입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위 남태현은 어머니를 따뜻하게 안으며 위로했다.

특히 어머니는 장인어른의 손편지를 사위에게 건냈다. '카메라가 꺼져도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건냈고, 애정 가득한 편지에 남태현은 "낭만적이시다"라며 "카메라 꺼져도 누나랑 좋은 인연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어머니는 "평소에 생각했던 사위가 아닌 그 보다 더 한 사위라서 행복했다"고 이야기했고, 남태현은 장모님 사랑을 받아 행복했음을 이야기했다. 세 사람은 이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사진을 찍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