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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남태현-장도연 부부가 장인, 장모의 특별한 선물을 받으며 좋은 인연을 기약했다.
김봉곤 훈장은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불 지피기에도 철학이 있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빡빡한 일정에 피곤한 박종혁도 서당 수업에 참가해 장인의 수업을 따라하며 "서당 수업일 때가 제일 멋있었다. 훈장님 다운 포스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박종혁은 다채로운 일정에 급기야 피로를 호소했다. "잠을 많이 못자고 일도 많이 했더니 졸음이 쏟아졌다"라며 "하지만 자한이가 잘 챙겨줬다"라고 고마움을 이야기했다.
박종혁은 김자한의 과거를 캐기 시작하자 김봉곤은 "뭐 저런 걸 물어봐 사내놈이"라고 호통쳐 사돈 박준규와 티격태격했다. 아내의 과거를 알게 된 박종혁은 "질투를 느꼈다"는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힘든 노동에 힘든 기색을 보이던 박종혁은 바닥에 엎드려 김자한에게 밟아 달라고 요청했다. 두 사람의 역사적인 첫 스킨십에 풋풋한 분위기를 안겼다. 박종혁은 "부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부모님이 하신 일을 해보고 싶었다"고.
이에 MC 서민정은 "손은 언제 잡아도 되나요?"라고 물었고, 김봉곤은 "손은 왜 잡아요. 저는 일년 걸렸어요"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이른 기상과 묵언의 아침 식사 등 박종혁은 아직도 적응하기 힘든 처가 생활을 이어갔다. 특히 김봉곤은 자신이 만든 '회초리 데이'를 언급했다. "초심을 잃었을 때 맞는 것이 '회초리'다"라며 사위에게 "잘못한 일과 회초리 횟수를 적어 오라"고 제안했다. 박종혁은 부모님과의 여행을 거절한 '불효'를 잘못으로 적으로 "남자답게 딱 한 대 맞고 효도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김자한과 처제들이 '두 대'를 적었고, 당황했지만 끝까지 번복하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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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커플은 제일 기억에 남았던 순간을 꼽았다. 권혁수는 "미주의 의외의 모습을 봤다"라며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날 너무 긴장한 모습을 봤다"고 회상했고, 경리는 번지점프를 언급하며 "나를 안고 남자답게 망설임 없이 뛰었던 것에 '아 남자구나'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미주는 마지막 데이트에 "처음부터 끝까지 저에게 맞춰준 것이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이 촬영이 끝나고 계속 생각날 것 같다"는 마음을 전했다.
단 둘이 남은 오스틴강은 경리에게 커플 목걸이를 선물했다. 결혼반지를 잃어버린 경리에게 자신의 반지를 녹여 두 개의 목걸이로 만들었던 것. 오스틴강은 "너무 재밌었다. 진짜 다행인건 너무 좋은 사람이고 예쁘고, 서투른 한국말 이해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는 마음을 전했고, 경리는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아서 너무 고마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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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머니는 장인어른의 손편지를 사위에게 건냈다. '카메라가 꺼져도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건냈고, 애정 가득한 편지에 남태현은 "낭만적이시다"라며 "카메라 꺼져도 누나랑 좋은 인연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어머니는 "평소에 생각했던 사위가 아닌 그 보다 더 한 사위라서 행복했다"고 이야기했고, 남태현은 장모님 사랑을 받아 행복했음을 이야기했다. 세 사람은 이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사진을 찍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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