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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코미디를 향한 열정과 진심을 전했다.
신봉선은 "감사하게도 수상 후에 평소에 연락을 잘 못했던 후배들이 축하 문자도 보내주고 주변에서 '수상소감 보고 감동 받았다', '멋있었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선배가 후배들에게 어려운 존재일 수 있지만 때로는 힘이 되어 줄 수 있고 참 중요한 자리구나, 모범적인 선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개콘'과 동료애(愛)가 담긴 수상소감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는 "'개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애정이 있을 것 같다. '개콘'이 한창 인기 많을 때 큰 사랑도 받았고 이렇게 이름도 알릴 수 있었기 때문에 애정이 없을 수가 없다"며 "그 때를 그리워 한다기 보다는 그 때의 감사함과 여러 가지 상황들을 알기 때문에 그렇다. 후배들이 일주일 내내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가끔 기운 빠진 모습을 보면 많이 짠하다"고 감사함과 안타까움 등 만감이 교차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저도 한 명의 시청자로서 짜증나는 일이 있을 때 티비를 보고 피식 웃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아 이런 것 때문에 웃겨줘서 고맙다고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개그우먼으로서, 예능인으로서, 방송인으로서 찰나의 순간이라도 시청자분들이 고민, 걱정을 떨쳐버리실 수 있도록 보답하는 것 밖에는 없을 것 같다. 내년에도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체불가 매력녀 신봉선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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