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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조보아·곽동연, 학교서 9년만 재회 '악연'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2-17 23:0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와 조보아, 곽동연이 9년만에 재회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학교로 다시 돌아간 강복수(유승호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9년전, 누명을 쓰고 퇴학을 당했던 복수는 다시 설송고로 복학했다. 교복을 입고 교정에 들어서며 복수는 "내가 돌아온거, 너희들 후회하게 될 것이다"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복수의 복학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지켜보던 오세호(곽동연 분)는 공식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장으로 취임했음을 알렸다. 그는 "그간 저희 설송고는 입시 위주의 교육에 매몰되어 학생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앞으로는 혁신적인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복수는 세호의 위선적인 모습에 순간 분노가 차올랐지만, 어쩔 수 없이 카메라 앞에서 세호에게 악수를 건넸다. 그리곤 자신의 의지로 다시 학교에 왔음을 분명히 했다.

이사장 취임 첫날, 세호는 각반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을 모은 '들꽃반'을 신설했다. 그리고 손수정(조보아 분)을 정교사로 채용, '들꽃반'의 담임을 맡게 했다. 복수는 자연스레 '들꽃반'의 일원이 됐다.

그렇게 수정과 복수는 '들꽃반'의 담임 선생님 대 학생으로 재회했다. 복수는 수정이 돈을 내면 정교사를 시켜준다는 학교 행정실 직원에게 속아 사기를 당한 사실을 언급하며 비아냥 거렸다.

이에 수정은 "9년만에 나타나서 나에게 왜 그러느냐"고 따졌고, 복수는 "내가 너에게 묻고 싶다. 너 그때 나한테 왜그랬냐"고 9년전 사건에 대해 물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복수는 "너와 나 사이에 많은 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말로 풀어보니까 아무것도 아니네"라며 "어차피 가짜는 오래 못간다"라며 일갈했고, 수정은 "강복수 네가 진심이었다면 나한테 그럴 수 있었겠냐?"며 과거의 갈등을 언급했다.

이후 복수는 9년 전 '그날'의 장소인 학교 옥상으로 수정을 데리고 갔다.


시간은 과거로 돌아갔다. 9년전 그날, 옥상에서 복수는 세호를 때리며 "왜 말했냐"고 따졌고, 세호는 "난 네가 싫다"며 맞섰다. 복수는 "그 아이, 내 여자친구다. 넌 손수정이 불쌍하지도 않냐"고 말했지만, 세호는 "그럼 나는 안 불쌍하냐? 난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쌍하다"면서 "복수 너는 수정이 아무것도 모르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세호는 옥상 난간에 서서 "확 죽어버릴까. 아등바등 사는것도 지겹다"고 말했고, 복수는 "네 마음대로 해라. 사람 놀리는 것도 정도가 있다"고 차갑게 돌아섰다. 복수의 외면에 순간 진심으로 상처를 받은 세호는 "그동안 고마웠다"면서 뛰어내렸고, 이를 발견한 복수는 가까스로 세호를 잡았다. 세호는 "나 좀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결국 추락하고 말았다. 이 모습을 목격한 수정은 눈물을 흘리며 두려움에 떨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왔고, 세 사람은 9년 전 그날처럼 옥상에서 재회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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