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성공적인 마무리로 또 다음을 기약했다. 약 1년간의 유닛 활동을 마치고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는데, 그간 유닛으로도 막강한 화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다가올 2019년에 거는 기대가 높다. 뉴이스트W가 돌아오는 황민현과 함께 뉴이스트로서 2019년을 시작한다.
세련된 무대 세팅과 장치는 물론, 올라이브 밴드를 동원해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낸 점, 팬들을 위해 디퓨저로 공연장 안에 다양한 향을 구현하는 등 디테일에도 세세하게 신경 쓰면서 팬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애쓴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뉴이스트W는 지난 15일과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NU'EST W CONCERT 'DOUBLE YOU' FINAL IN SEOUL'를 개최하고 양일 간 약 1만 4천 관객들과 만나 호흡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3월 성황리에 마무리된 뉴이스트W 단독 콘서트 이후 약 9개월 만에 개최되는 공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양일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은 물론 동시 접속자가 무려 30만 명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화력을 보여준 바 있다.
|
JR은 "앙코르 콘서트로 인사 드리게 됐다. 얼마 전 앨범 활동을 했는데, 이렇게 콘서트에서 보니까 좋고 재미있다"고 인사를 전했다. 아론은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기분이 정말 좋다. 시작과 끝을 러브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파이널인만큼 우리가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백호는 "저희가 뉴이스트W 공연을 시작할 때가 3월이었다. 따뜻했는데 추워졌다. 올해가 2주정도 밖에 안 남았다. 시간이 정말 빠른 거 같다"면서 "오늘은 파이널 콘서트다. 파이팅도 좀 새롭게 하면 더 힘이 생기지 않을까 하고 특별한 구호를 만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서 눈길을 끈 것은 멤버들의 개별 무대였다. 각자의 매력을 보여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 것. 먼저 아론은 솔로곡 'WI-FI'를 선곡해 재즈풍의 멜로디에 어울리는 로맨틱한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백호는 'FEELS' 무대를 통해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
뉴이스트W는 '여왕의 기사', '러브 페인트', '룩', '사실 말야', '사랑 없는 사랑', '원 키스', '여보세요' 등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2시간 넘게 다채로운 무대로 러닝타임을 가득 채웠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뜨거운 '떼창'으로 보답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힐리기도 했다. 아론은 "올 한 해 동안 너무 고생 많았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러브 덕분에 올 한 해 행복하게 보내냈다. 우리 멤버들 고생 많았다. 우리는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 지금처럼만 예쁘게 봐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렌은 "뉴이스트W의 파이널 콘서트다. 사실 진짜 말하고 싶었던 거, 부르고 싶었던 거 많았는데 2019년에는 정말 한없이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러브 덕분이다.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거다.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감사하다"라고 했다.
백호는 "저희가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경험들을 많이 했다. 정말 꿈 같았는데 현실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매일이 기대가 된다. '내일은 더 좋겠지'라는 기대감 덕분에 행복한 오늘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JR은 "우리 멤버들과 함께여서 두렵지 않고, 러브와 함께라 두렵지 않다. 뭘 해도 두렵지 않고, 앞으로도 두렵지 않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천천히 조금씩 걸어가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등장한 쿠키 영상은 다가올 2019년을 기대케 했다. 네 송이였던 꽃이 다섯 송이가 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뉴이스트 5인조 컴백을 암시했고, 팬들은 뜨겁게 열광했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