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KY 캐슬' 이태란, 송건희 사건 조사 시작…김서형 개입 의심[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2-15 00:11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박수창이 과거 아들 송건희에게 총을 겨눴다.

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7회에서는 아들과 아내를 잃은 후 과거를 회상하는 박수창(유성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영재(송건희 분)는 부모가 자신이 사랑하는 식모를 해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울분을 토했다. 분노가 폭발한 박영재는 테라스의 화분을 모조리 부쉈다.

박영재는 "가을이 누나 데려와"라고 소리쳤다. 박수창은 "그런 버러지 같은 년이 뭐가 좋다고 공부를 안 해. 왜 부모도 사촌도 다 가는 서울의대를 못 가"라고 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영재는 "서울대 안 나오면 사람 취급도 안 하는 당신들이 버러지"라며 울부짖었다.

그 와중에도 이명주(김정남 분)는 박영재에게 "너 내일모레 기말고사잖아. 너 이러다 특목고 못 가면 어떡할 거야"라며 걱정했다.

이어 박수창은 "어디서 저런 등신 같은 게 나와서. 너 같은 새끼는 호적에서 파버리면 그만이야"라고 말했고, 박영재는 "파요. 나도 더 이상 이 집에서 살기 싫으니까"라고 받아쳤다.

이에 분노한 박수창은 엽총을 꺼내 들었다. 박수창은 박영재에게 "무릎 꿇어"라며 총을 겨눴다. 그러다 박수창은 실수로 총을 쐈다. 허공에 발사됐지만 박영재는 충격에 빠져 기절했다.


한편 한서진(염정아 분)은 가출했던 자신의 딸 강예빈(이지원 분)과 화해했다.

강예빈은 이수임(이태란 분)과 함께 태블릿 PC를 확인했다. 태블릿 PC에서는 "12월 16일, 드디어 복수할 날이 왔다. 내일이면 이 지긋지긋한 지옥에서 탈출이다. 서울의대 합격증 던져줬으니까 자식노릇 다 한 거지?"라는 내용의 문서가 있었다.

강예빈은 "영재 오빠 미친 거 아니냐. 영재 오빠의 엄마가 자살했다"고 말했다. 이수임은 "이거 영재가 쓴 일기 같다. 남의 일기를 함부로 보면 되겠냐"며 태블릿 PC를 치웠다.

이때 한서진이 이수임 집에 도착했다. 한서진이 태블릿 PC의 어디까지 봤는지 묻자 강예빈은 "마지막에 쓴 거 밖에 못 봤다. 아줌마가 못 보게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화해했다.

한편 이수임은 박영재의 비극적 사건에 입시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이 연관이 있다고 의구심을 품었다. 이수임은 "영재의 일기를 보고 코디를 관둔게 아닐까요?"라고 한서진에게 말했다.

이에 한서진은 "김영주 선생과 영재의 일기는 무관하다"며 "부모도 감쪽같이 몰랐던 일을 학습 관리하는 선생이 어떻게 아느냐"며 반박했다.

하지만 이수임은 한서진에게 "영재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은 팩트 아니냐. 부모, 자식간 연을 끊는 상황에 김주영 선생이 영향력을 끼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이를 들은 한서진은 "영재 부모가 그 모든 비극의 중심이야. 3대째 의사를 만들겠다고 아들을 그렇게 만든거야"라고 몰아세웠다. 이수임은 "너도 태블릿 PC 내용 읽고 겁났지? 무서웠지? 김주영 선생이 영재한테 영향을 준 것을 알았을 테니까. 물론 관뒀다가 다시 욕심이 났을 거다"며 정곡을 찔렀다.

이수임과 한서진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진진희는 노승혜에게 영재의 태블릿 PC 이야기를 듣게 됐다.

진진희가 이 사실을 한서진에게 말하며 항의하자 한서진은 "나 명주언니 그림자도 안밟았어. 어디서 따박따박 큰소리야"라고 하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자기 가끔보면 찔금찔금 선 넘더라"라며 진진희에게 경고했다

노승혜(윤세아 분)도 걱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윤세아는 냉전 중이던 남편 차민혁(김병철 분)에게 영재의 사건 이야기를 하며 아이들에게 관대하게 대할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김병철은 "부모가 강해야 아이가 강한다", "유전자가 좋으면 걱정하지 않는다"며 윤세아의 탓을 했다. 이에 윤세아는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sj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남북교류 특별페이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