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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박보검, 송혜교 향한 직진 고백 "썸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2-12 22:4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남자친구'

12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5회에서 김진혁(박보검)은 차수현(송혜교)가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스캔들남이라고 밝혔다.

김진혁은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차수현 대표님, 저 돈 좀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살 테니까 저랑 라면 먹으러 가시죠. 휴게소는 차 막히니까 오늘은 저랑 편의점에서 컵라면 드시죠"라고 말했다. 차수현은 "내가 사겠다"라고 했고, 김진혁은 미소지었다.

회사 사람들은 그제야 스캔들 속 주인공이 김진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김진혁은 차수현과 함께 길해연(김미연)이 운영하는 카페로 향했다.

차수현은 "내일부터 회사에서 힘들어질 거예요. 가십에 오르내릴 거고 또 다른 말들 지어낼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진혁은 "대표님. 저는 결정했어요. 그래서 나선 거예요"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차수현은 "회사 사람들 가십에 곤혹스러워질 걱정이요?"라고 물었다.

김진혁은 "장난 아니에요. 나는 대표님께 의미 있는 사람이 돼봐야겠다 결정했어요"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또한 그는 차수현에게 "회사에서 우리 둘이 어색하고 서먹하면 더 이상해요. 내일부터 우리 둘이 더 친해져야 해요"라고 말했다.

장미진(곽선영 분)은 김진혁을 찾아가 취중진담을 했다. 술에 취한 장미진은 "수현이의 딱 하나 남은 친구가 나다. 수현이는 엄청 부자인데 연애도 못해보고 엄마 등쌀에 결혼도 팔려갔다. 어린 당신이 감당 못한다. 이혼한 며느리 생일이라고 부르는 집구석이다. 속이 터질 텐데 울지도 않는다"고 털어놨다. 김진혁은 이 말을 듣고는 "무슨 인생이 그래요. 대표님"이라며 독백하며 걱정했다.

한편 정우석(장승조)이 김진혁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정우석은 귀가하던 중 김화진(차화연)이 차수현(송혜교)와 관련한 통화를 하는 걸 듣게 됐다. 궁금증이 생긴 정우석은 비서에게 전화를 해 "오늘 동화호텔에서 무슨 일 있었는지 알아봐줘요"라고 부탁했다. 뒤늦게 소식을 전해 들은 정우석은 진혁에 대한 모든 정보를 가져오라 지시했다.


'차수현의 남자'라고 소문난 김진혁은 수군거리는 회사 사람들 때문에 구내식당에서 홀로 빠져나왔다. 점심을 거르고 김진혁은 홀로 카페에 앉아 있었다. 때마침 차수현(송혜교)이 그 길을 지나갔다.

김진혁은 "회사 반차 내고 홍제동 미술관에 가자"고 제안했다. 데이트를 하자는 김진혁에 차수현은 일 때문에 잠시 망설였다. 그러다 홀로 앉아있던 김진혁이 걱정 돼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두 사람의 홍제동 미술관 데이트가 그려졌다. 하지만 김진혁이 말한 미술관이 차수현이 상상하던 갤러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홍제동 갤러리는 시민들의 작품을 걸어둔 개천가였다. "여기가 미술관이냐"는 차수현의 말에 김진혁은 "그림 있고, 그림 좋아하는 차수현있고. 그런 차수현을 좋아하는 김진혁 있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차수현의 속내는 고민 그 자체였다. 부산에 밀린 일까지 뒤로 한채 데이트를 즐겼지만, 그 뒤 감당해야할 현실은 혹독했다. 당장 차수현의 모친이 전화와 닥달했다.

차수현은 장미진에 "세상이 다 아는 이혼녀가 되는 지금 타이밍이 너무 거지같아"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저 사람이 점점 궁금해"라며 커저가는 감정을 부정하지 못했다.

장미진은 "더 가볼거야?"라고 질문했고, 차수현은 "그럴 수 있는 인생 아니잖아. 나 참는 거 잘해"라고 무표정으로 말했다.

고민 끝에 그녀가 향한 곳은 진혁과 데이트했던 홍제동 갤러리. 그곳에 진혁도 도착했다. 그는 "내부순환도로 안에서 다시 만났어요. 무엇이 돼서 다시 만난 걸로 할까요"라고 질문했다. 수현은 "딱 걸렸네. 이밤에 여기에. 잘 참는 사람인데 여기 와있다"며 말했다.

진혁은 "썸이라는 게 확신과 의심이 투쟁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좋아하는 감정인지, 확신과 의심이 투쟁하게 내버려 두는 건 어떨까요"라고 말하며 수현의 어깨를 잡았다. 이후 "우리 말이에요 여기서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는 거 어때요"라고 제안했고, 수현은 "그래요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보는 걸로 해요"라고 수락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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