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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함께 버티자"…허지웅, 혈액암 투병 고백 '방송 중단→항암치료 전념'(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12-12 11:0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혈액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치료에 저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지웅은 12일 자신의 SNS에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한다"며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주 동안 생각이 많았다"며 "그나마 다행인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다.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는 허지웅은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며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내자"고 전했다.

허지웅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허지웅의 투병 사실에 대해 전했다. 소속사는 허지웅이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아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현재 예정된 모든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며 "허지웅은 완치를 위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허지웅이 고정 출연하고 있는 tvN '아모르파티' 측은 스포츠조선에 "허지웅 씨가 본인의 의지로 정해진 모든 촬영을 무사히 끝냈다. 앞으로 방송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허지웅 씨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한편, 기자, 작가, 라디오 진행 등 다병면으로 활동해온 허지웅은 지난 2013년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썰전'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마녀사냥' '미운우리새끼' '아모르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허지웅 SNS글 전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주 동안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마음이 편해요.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 #애써머리길렀는데아깝다

<허지웅 소속사 보도자료 전문>

안녕하십니까,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허지웅씨 건강 관련 공식 입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많은 분이 염려와 걱정을 하실 것이 우려되어 현재 허지웅 씨의 상태를 알려드립니다.

허지웅씨는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하였고,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아 현재 항암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예정된 모든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허지웅씨는 완치를 위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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