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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과 김유정이 꿀케미 폭발하는 독보적 연기 시너지로 매회 설렘 모먼트를 선사하고 있다.
이보다 짜릿한 임팩트를 선사한 첫 만남이 있을까. 선결과 오솔은 시작부터 차원이 달랐다. 짝사랑하는 도진(최웅 분)을 피해 말머리 가면을 뒤집어쓰고 달리던 오솔이 쓰레기 수거 수레와 함께 선결의 새하얀 차에 달려들면서 극과 극의 삶을 살던 두 사람의 운명에 접점이 생겼다. 심각한 결벽증을 가진 선결이 자신의 차에 뛰어든 오솔의 말머리를 벗기고, 땀범벅에 눈물 그렁한 오솔과 처음 만나는 장면은 '완전무결남' 선결과 '청포녀(청소를 포기한 여자)' 오솔의 캐릭터를 극적으로 대비시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매력적인 원작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업그레이드시킨 윤균상과 김유정의 시너지가 무엇보다 돋보이는 장면이자,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무균무때' 힐링 로맨스에 기대감을 더했다.
# 만취 김유정에 동공지진 윤균상! 롤러코스터 드라이브부터 순대어택까지, 설렘은 덤~!
# 윤균상 '심멎' 유발한 김유정의 기습 뽀뽀! 장선결, 약도 없는 오솔앓이 시작
자꾸만 눈앞에 알짱대는 도진의 비웃음에 오솔은 마지막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선결에게 기습 뽀뽀를 감행했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입맞춤은 그야말로 '심멎'을 유발했다. 오기였지만 기습 뽀뽀를 하는 오솔의 박력과 애인인 척 해달라는 부탁을 거절하다 입맞춤에 얼어붙은 선결의 달라진 표정도 로맨틱 무드를 더했다. 하지만 기습 뽀뽀는 예측불가의 후폭풍을 불러왔다. 극강 결벽증의 소유자 선결은 쇼크로 그 자리에서 쓰러진 것도 모자라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오솔의 환영에 시달렸다. 자꾸만 시선이 향하고 저도 모르게 웃음을 지으면서도 더 모질게 구는 선결의 입덕부정기가 시작됐다. 뭐든 완벽할 것 같았던 선결에게 찾아온 귀여운 변화가 웃음을 유발하는 한편,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였다. 찰나의 입맞춤으로 달라진 선결과 오솔의 관계 변화를 더욱 기대케 한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제작진은 "윤균상과 김유정의 연기 호흡은 설명이 필요 없다. 적재적소의 애드리브로 웃음에 폭발력을 더하고 있다"며 "오솔을 향한 장선결의 입덕 부정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층 매력을 더할 윤균상과 김유정의 독보적 로코 케미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 사진제공=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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