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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천.상.천.하. 매.력.황.후. 나.라.본.색!"
무엇보다 장나라는 뮤지컬 배우로서 뛰어난 무대 매너와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부터 12년간 '황제 빠순이'로 오매불망 애정하는 능청스럽고 허당스런 덕후 면모, 황제의 냉담함에 솔직하게 내던지는 돌직구 발언, 황후가 된 후 눈물을 쏟으며 감동받는 모습까지 총천연색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하고 있다. 트레이드마크인 반달 눈웃음, 그리고 장나라 특유의 귀엽고 깜찍한 애교 미소와 더불어 황후의 아름답고 우아한 한복 자태까지 모자란 게 단 하나도 없는 '팔색조 매력'을 분출,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장나라가 황제 신성록과의 '첫날밤 맞이' 커플 마사지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앙증맞은 '빼꼼 자태'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촬영을 준비하면서 대기하고 있는 동안과 촬영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 촉촉한 상큼함을 고스란히 발산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된 것. 꾸밈없는 내추럴함 속에서 반전의 '섹시 매력'을 드러낸 장나라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장나라는 이중적인 성격을 지닌 황제 신성록의 본 모습을 모른 채 황후의 자리에 등극, 앞으로 터질 '폭풍전야'의 위기감을 드리우고 있다. 오매불망 황제만을 애정했던 순진무구한 오써니가 황제 이혁(신성록)과 황실 수석 민유라(이엘리야)의 관계, 그리고 숨겨진 황실의 비밀 등을 알게 되며 훗날 얼마나 큰 배신감을 느끼게 될지 안타까운 탄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 '로코퀸' 장나라의 연기가 황제를 향한 애틋한 진심과 오롯이 버무려지면서 장나라 아닌 다른 배우의 오써니는 상상할 수 없는, '대체 불가' 캐릭터를 완성,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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