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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안녕하세요'에서 이영자를 비롯한 출연진들 모두가 조용히 눈물을 삼키는 장면이 포착돼 가슴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가족 같지 않다"면서도 어머니에게뿐만 아니라 언니들에게도 용돈을 달라고 전화해서 "한달에 2~ 3백만원씩 가져 간다"는 딸의 일관성 없는 행동에 현장에서는 "이건 좀 심하다"는 반응이 터져나왔다.
심지어 고민중인공은 딸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서 경찰에서 연락이 오고, 지금도 합의금으로 큰 돈을 갚아나가고 있다고 밝혀 출연진과 방청객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딸의 가슴 아픈 고백에 어느새 출연진들의 눈시울이 붉어졌고, 이영자 역시 눈물이 그렁 그렁해진 채로 "나는 다 경험했잖아요. 어느 상태인지 알잖아요"라 다독이며 사연 주인공이 견뎌내야 했을 슬픔과 상실감에 누구보다 공감하는 모습을 엿보였다.
이어 "내가 잘못 선택하면 누군가가 나만큼 너무 아플까봐 여기서 멈췄다"는 눈물의 조언을 하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었던 사연주인공에게 위로를 건네며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이처럼 모두를 눈물짓게 만든 사연주인공 딸이 겪어야 했던 아픔은 무엇일지, 또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과 멀어지게 된 진짜 이유가 무엇일지 안방극장을 눈물로 물들일 이날 방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영자의 눈물의 조언과 함께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사연이 소개될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오늘(3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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