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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워너원이 음악방송 5관왕을 차지했다.
고혹적인 여인으로 변신한 레드벨벳은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RBB(Really Bad Boy)'와 수록곡 'Butterflies'로 중독성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특히 'RBB (Really Bad Boy)' 무대는 줄넘기를 연상케 하는 동작, 양손으로 브이자를 만드는 동작 등 레드벨벳 특유의 발랄함이 돋보이는 귀여운 퍼포먼스는 물론, 다채로운 대형으로 '나쁜 남자'를 향한 호기심을 표현하는 매혹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유빈은 신곡 'Thank U Soooo Much'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다. 'Thank U Soooo Much'는 세련된 템포와 멜로디 구성이 돋보이는 퓨처 레트로 장르의 사운드가 중독성을 자아내는 곡으로 유빈은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패션, 스타일링, 안무까지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솔로로도 확실히 입지를 굳힌 제니는 이날 'SOLO' 무대로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SOLO'는 팝적인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힙합곡으로 제니의 외면과 내면 안에 공존하고 있는 연약한 소녀와 독립적이면서도 강한 여성, 두 가지 모습이 돋보이는 곡. 또한 제니는 무대에서 검지를 어깨에 터치하거나 검지로 원을 그려 돌리는 안무, 손목을 돌리며 손바닥을 펼치는 동작 등 구간마다 다양한 포인트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솔로 정규 앨범부터 막강한 음원 강자로 등극한 송민호는 이날 타이틀곡 '아낙네'와 수록곡 '어울려요'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낙네'는 70년대 인기곡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 하여 힙합이란 장르와 옛 가요를 세련되게 접목시킨 곡. 송민호는 개성 넘치는 랩과 트렌디한 감각의 퍼포먼스로 스웨그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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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W는 신곡 'HELP ME'로 여심을 저격했다. 'HELP ME'는 서정적인 가사 표현에 무거우면서도 날카로운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퓨전 팝 R&B 곡. 뉴이스트W는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비주얼, 여기에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2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EXID는 신곡 '알러뷰'로 데뷔 후 처음으로 사랑 노래를 선보였다. '알러뷰'는 하니, 정화의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와 LE의 독특한 자작 랩, 혜린과 솔지의 안정적인 고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구성과 세련된 편곡이 돋보이는 곡으로 가장 EXID다운 음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마무는 '걸크러쉬 이별송'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는 감성적인 기타 리프 사운드와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R&B 장르의 곡으로, 마마무의 한층 짙은 감성과 깊은 보이스가 귀를 사로잡는 곡. 마마무는 무대에서 센티멘탈한 이별 감성과 특유의 솔직 당당한 걸크러쉬 매력으로 '믿듣맘무'를 증명했다.
NCT 127은 타이틀곡 'Simon Says'의 무대를 첫 공개 했다. NCT 127은 'Simon Says' 퍼포먼스를 통해 어깨를 튕기는 후렴구 안무부터 방아쇠를 당기는 동작, 공중 턴, 압도적 군무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겨울 여신'으로 돌아온 러블리즈는 타이틀곡 '찾아가세요'로 선물 같은 무대를 펼쳤다. '찾아가세요'는 아련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확고한 러블리즈만의 색채를 보여준다. 또한 러블리즈는 마이크를 이용한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냈다.
소년에서 남자로 돌아온 더보이즈는 미니 3집 타이틀곡 '노 에어(No Air)'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노 에어'는 독특하면서도 대중적인 멜로디라인과 세련된 뭄바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댄스 넘버로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너를 원한다'는 애절한 감성이 절묘하게 녹아 들어 유니크한 중독성을 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밖에도 스트레이 키즈는 'Get Cool'로 청량미 가득한 무대를, 네이처는 '썸 (You'll Be Mine)'을 통해 상큼한 소녀들의 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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