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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봉만대가 과거 어려움을 함께 했던 지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
강호체육관 옛터에 도착한 봉만대는 주민들로부터 최강호 씨의 소식을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한 주민이 "최강호 씨는 풍 맞아서 쓰러진 지 오래됐다. 벌써 몇 십 년 전 일이다. 그래서 다른 관장에게 넘겼다"고 전했고, 봉만대는 "자꾸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하니까 잘못된 거 같다"며 "친구는 의지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의지하게끔 공간을 준 형인데 되돌아보니까 내가 잘못 살아온 거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봉만대는 최강호 씨를 만났고, 소식과 다른 그의 건강한 모습에 안도를 했다. 봉만대는 최강호 씨에게 "진짜 미안하다. 빨리 왔어야 했는데"라며 진심을 담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에 최강호 씨는 "풍 안왔다"며 건재함을 알렸고 봉만대는 그제야 환하게 웃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