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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쯤되면 '흑역사' 아닌 '백역사'(일본어: 白歷史 시로레키시)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백역사'는 흑역사의 반대말로 '더 평가되고 알려져야 하는 과거의 일'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강한나는 29일 출연한 KBS2 '해피투게더4'에서 지우고 싶은 흑역사로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드레스를 꼽았다.
당시 신예였던 강한나는 엉덩이까지 파진 망사 드레스로 파격 뒤태를 선보여 레드카펫을 초토화 시켰다. 온라인 포털에서는 '강한나'라는 이름이 실검 1위로 급상승했다.
불과 30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막 데뷔한 신인 여배우 강한나의 이름은 그렇게 수많은 대중에게 각인됐다. 당시 강한나의 뒤태 때문에 그녀의 360도 드레스 자태가 공개되기도 했고, 모든 여배우들의 드레스 뒤태가 함께 비교되기도 했다.
강한나는 자료화면을 보면서 "당시 망사 부분이 접혀지면서 엉덩이 쪽에 문신이 있다고 오해도 받았다"며 "저 사진 속에 사람이 제가 맞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 많은 여배우들이 입고 싶어하던 맥&로건의 드레스였다. 선생님이 제안해주셨고, 전 너무 좋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흑역사가 되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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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는 5년 전으로 시간을 돌린 듯, 해당 드레스로 또 다시 실검 1위에 올랐다. 지금도 여전히 파격적이지만 섹시한 드레스 디자인에 세간의 관심이 모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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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강한나는 "내가 아니다. 흔하지 않은 이름이고 일도 안하는데 왜 포털 실검에 오를까 생각했다. 아직도 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재차 부인했다. 이어 "양세찬도 내가 얼굴 바꾸고 일본 활동 한다고 오해했다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강한나는 예쁜 얼굴의 여배우지만 망가짐과 셀프 폭로를 두려워하지 않는 끼와 담대함으로 무장한 예능신동이다. '런닝맨' 단골 게스트에 이어 '해피투게더4'에서도 자신의 매력 포텐을 폭발하며 실검 1위에 오르는 화제성까지 겸비한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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