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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뜨청' 첫 방송부터 심상치 않은 반응, 제대로 터졌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11-30 08:2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시작부터 뜨거웠다. 유쾌한 웃음 속에 설렘과 공감을 제대로 녹여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방송 2회 만에 폭발적 반응을 끌어내며 차별화된 힐링 로코의 탄생을 알렸다.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제작 드라마하우스, 오형제)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에 현실을 반영한 차별화된 각색과 윤균상, 김유정, 송재림을 비롯한 빈틈없는 배우들의 호연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월화드라마 신흥 강자로 등극했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를 통해 폭발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기대감을 확신으로 만든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원작 팬들은 물론 단숨에 시청자의 마음을 매료시킬 수 있었던 매력은 무엇인지 인기 비결을 짚어봤다.

#로코킹 등극 윤균상X만찢요정 김유정, 파격 변신 빛났다! 반박불가 로코력 만렙 케미 폭발

기대를 모았던 윤균상과 김유정의 호흡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데뷔 후 첫 로맨틱 코미디에 나선 윤균상과 꼬질이 길오솔을 완벽 소화한 김유정의 파격 변신은 웃음과 설렘을 모두 이끌어내며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펼쳤다. 원작 캐릭터가 가진 매력은 한층 살리고, 자신만의 결로 새로움을 더해 재탄생시킨 장선결과 길오솔은 원작 팬들은 물론 시청자까지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윤균상은 예민한 '불결공포증' 장선결을 사랑스럽게 소화해 웃음을 이끌어냈고, 꼬질이 취준생 길오솔을 입은 김유정은 유쾌한 캐릭터에 청춘의 현실까지 디테일하게 녹여내며 공감까지 확보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완전무결남' 장선결과 '청포녀(청소를 포기한 여자)' 길오솔의 흑역사 첫 만남 장면은 순간 시청률 5.3%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오솔이 선결이 운영하는 '청소의 요정'에 입성하면서 흑역사로 시작한 상극의 두 남녀가 어떤 밀고 닦는 로맨스를 그려나갈지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원작 설렘 포인트 살리고 청춘 현실은 더하고! 웃고 설레고 공감하고 힐링하라!

결벽증을 가진 완전무결남 선결과 '청포녀' 오솔의 만남이라는 흥미진진한 설정에서 오는 설렘 유발 포인트는 제대로 살리면서 청춘의 현실까지 덧입힌 차별화 된 각색은 참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인생의 허들을 넘으면서도 '취직'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짠내 나는 오솔의 삶은 청춘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며 썼던 펜을 끌어안고 하소연하는 취중 진담은 많은 청춘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원작에 없는 NEW 캐릭터 최군(송재림 분)은 미스터리한 존재감으로 오솔을 위로하며 힐링 에너지에 힘을 보탰다. 길오솔 패밀리 길공태(김원해 분), 길오돌(이도현 분)의 좌충우돌도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으며 가족의 현실감을 더했다.

# 빈틈없이 꽉 채운 연기 고수X대세 신예 하드캐리 호흡!

빈틈없이 극을 가득 채운 배우들의 연기는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고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풍성하게 만들었다. 퍼펙트 걸크러쉬부터 반전 매력까지 종잡을 수 없는 연기로 선결의 곁을 지킨 권비서 유선, 단짠을 오가며 현실감을 더한 김원해, 확실한 색으로 존재감을 빛낸 안석환, 손병호, 김혜은의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는 몰입도를 증폭시켰다. 민도희는 사이다 절친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고, 훈훈한 비주얼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강탈한 '청소의 요정' 김민규, 학진, 차인하는 티격태격 브로 케미를 기대케 했다. 최군의 미스터리함을 증폭한 옥탑방 손님 박경혜, 최유송의 존재감도 강렬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물오를 내공 만렙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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