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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연애의 맛' 구준엽이 오지혜에게 고백을 했다. 하지만 오지혜는 "조금 더 알아갈 시간을 달라"고 했다.
식사 후 커플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다. 그런데 구준엽은 오지혜 몰래 숙소에서 나와 이자카야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구준엽이 지혜에게 고백을 하기 위해 한국에서부터 준비했던 이벤트 장소였던 것. 구준엽은 자신이 직접 그린 오지혜의 그림을 거는 등 하나부터 열까지 다 손수 만져가며 가게 안을 정성스럽게 꾸몄고, 그런 구준엽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이윽고 오지혜가 이자카야에 들어섰고, 그녀는 구준엽이 준비한 이벤트를 보며 감동했다. 이어 구준엽도 가게로 찾아왔고, 그는 오지혜에게 준비한 선물을 주며 두번째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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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혜야, 나랑 만나볼래?"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이에 오지혜는 "오빠가 오히려 카메라 꺼졌을때 더 편하게 해주고 그래서 오빠의 마음이 살짝 헷갈렸었다. 연애 아닌 일로 생각하는 건 아닌가 싶었다. 진짜 오빠의 모습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 우리 나이가 만남을 쉽게 결정하기는 힘든 나이인 것 같다"면서 "오빠를 알아 갈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오늘은 오빠의 마음을 확인한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당장 대답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진중하면서도 어렵게 꺼내는 오지혜의 대답에 구준엽은 "이해한다"면서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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