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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연애의맛' 오지혜, ♥구준엽 고백에 "마음 헷갈려, 시간이 필요해"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1-30 00:3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연애의 맛' 구준엽이 오지혜에게 고백을 했다.

29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의 맛'에서는 김종민-황미나, 구준엽-오지혜, 이필모-서수연 커플의 데이트가 그려졌다.

구준엽 오지혜 커플은 설레는 일본 여행을 이어갔다. 구준엽은 오지혜가 좋아하는 소바를 먹기 위해 미리 준비한 여행계획도 바꿔가며 직접 소바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이색 소바 맛집'을 예약했다. 열심히 소바면을 만든 두 사람은 직접 시식까지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오지혜의 취향을 100% 저격한 소바 체험을 하며 조금 더 서로에게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

커플사진도 찍으며 도심을 걸어다닌 두 사람은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다. 그런데 구준엽은 오지혜 몰래 숙소에서 나와 아늑한 이자카야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구준엽이 지혜에게 고백을 하기 위해 한국에서부터 준비했던 이벤트 장소였던 것. 구준엽은 자신이 직접 그린 오지혜의 그림을 거는 등 하나부터 열까지 다 손수 만져가며 가게 안을 정성스럽게 꾸몄고, 그런 구준엽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이윽고 오지혜가 이자카야에 들어섰고, 그녀는 구준엽이 준비한 이벤트를 보며 감동했다. 이어 구준엽도 가게로 찾아왔고, 그는 오지혜에게 준비한 선물을 주며 두번째 감동을 안겼다.

구준엽은 18년 만에 설렘을 느끼게 해준 오지혜에게 진심 담긴 고백을 했다.

그는 "지혜야, 나랑 만나볼래?"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봤고, 이에 오지혜는 "오빠가 카메라 꺼졌을때 더 편하게 해주고 그래서 오빠의 마음이 헷갈렸었다. 감정이 연애 아닌 일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헷갈렸다. 진짜 오빠의 모습이 뭔지 잘 모르겠다. 우리 나이가 만남을 쉽게 결정하기는 힘든 나이인 것 같다. 오빠를 알아 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오늘은 오빠의 마음을 확인한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당장 대답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조금 시간을 달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아침부터 황미나는 김종민과 문자를 주고받으며 달달한 연애를 이어갔다. 이어 황미나는 김종민이 코요테 멤버로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공연장으로 향했다.


황미나는 김종민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며 내조에 나섰다. 커플사진 스티커까지 도시락에 붙였고, 이를 본 MC 박나래는 "조공수준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윽고 도착한 공연장에서 무대 위에 선 김종민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처음 본 황미나는 열혈 응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행사 MC 고명환의 즉석 제안으로 황미나는 무대 위로 올라갔고, 두 사람은 등을 맞대고 선 채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Again 커플 인증'을 펼치며 '설렘 폭탄'을 투척했다.

공연이 끝난 후 황미나는 김종민과 함께 코요테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황미나는 "오빠가 제 얘기 많이하냐"고 물었고, 신지는 "너무 (연애하는) 티가 난다. 갑자기 음식 사진찍고 해외에서 와이파이 체크하고 완전 티난다"고 연애를 시작한 후 달라진 김종민의 모습을 폭로했다.

이후 김종민은 황미나의 친구들과 식사를 했다. 황미나는 친구들 앞에서 김종민을 "내 남자친구다"라고 소개했고, 친구들은 "미나가 남자친구 자랑을 정말 많이한다. 두 사람 정말 연인같아 보인다"면서 부러워했다.


이필모 서수연 커플은 김장 데이트를 했다. 김장에 앞서 이필모는 서수연에게 직접 앞치마를 해주며, 앞치마 허그를 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MC들은 "앞치마 하나 하는게, 이렇게 복잡할 일이냐"며 질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김장에 들어갈 재료들을 손질하며 신혼부부같은 포스를 자아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재료의 양을 조절 못하고 다소 서투르게 김장을 담궈 지켜보는 MC들의 불안감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김장을 마무리 한 두 사람은 갓 담근 김치에 두부와 막걸리까지 더해서 분위기 넘치는 저녁식사를 했다. 서수연은 "오빠 덕분에 김장을 할 줄 아는 여자가 됐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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