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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들에 대해 잘 몰랐던 아빠 김태원이 달라진다.
모두가 잠들 거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김태원은 아들 우현이를 무사히 등교시킨 후, 우렁각시처럼 평소 남편의 손길이 필요했던 집안일에 직접 나선다. 김태원은 아들 우현이를 위한 마이크 설치부터 형광등 교체, 수영장 청소 등 아내가 하기 어려웠던 집안일 등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이에 아내 이현주는 아내들의 부러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김태원의 사랑꾼다운 면모에 뿌듯해한다.
이어서 김태원은 학교에 다녀온 아들을 위해 처음으로 직접 요리에 나선다. 지난번 간장을 넣은 밥에 날계란을 풀어 대충 식사 모습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한 바 있는 그가 아들을 위해 어떤 저녁 요리를 준비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별거 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아들 우현이와 단둘이 지내게 된 김태원은 필리핀에 처음 도착했을 때와는 대조적으로 부자만이 가질 수 있는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된다. 그동안 대화할 때조차 아빠의 눈을 보지 않아 우현이와 그토록 눈을 마주치고 싶어 하던 김태원의 소원대로 드디어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한 것. 마음을 연 우현이가 18년 만에 처음으로 김태원의 눈을 바라본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웃음과 짠내(?)가 넘치는 김태원 부자의 눈에 띄게 돈독해진 변화된 필리핀 일상과 김태원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일상 모습은 12월 1일 토요일 밤 9시 E채널 '별거가 별거냐3'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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