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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가 별거냐3' 김태원, 아들과 18년 만에 첫 눈맞춤 대화 '감동'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11-30 10:3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들에 대해 잘 몰랐던 아빠 김태원이 달라진다.

12월 1일 밤 9시 방송되는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E채널 '별거가 별거냐3'에서 지켜보는 이들의 웃음과 안타까움을 유발했던 김태원 부자의 변화된 필리핀 일상이 공개된다.

평소 밤낮이 바뀐 올빼미 생활을 하는 김태원이 새벽 5시도 안 된 시간에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 아내들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아내가 늘 해왔던 것처럼 아들 우현이의 기상과 등교를 돕기 위한 것.

모두가 잠들 거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김태원은 아들 우현이를 무사히 등교시킨 후, 우렁각시처럼 평소 남편의 손길이 필요했던 집안일에 직접 나선다. 김태원은 아들 우현이를 위한 마이크 설치부터 형광등 교체, 수영장 청소 등 아내가 하기 어려웠던 집안일 등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이에 아내 이현주는 아내들의 부러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김태원의 사랑꾼다운 면모에 뿌듯해한다.

이어서 김태원은 학교에 다녀온 아들을 위해 처음으로 직접 요리에 나선다. 지난번 간장을 넣은 밥에 날계란을 풀어 대충 식사 모습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한 바 있는 그가 아들을 위해 어떤 저녁 요리를 준비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여곡절 끝에 정확한 레시피가 아닌 이것저것 넣어 완성한 아빠표 요리를 맛본 우현이의 반응은 애매모호하여 아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듯 했으나 이내 물만 벌컥벌컥 마시는 우현이의 모습을 보며 예상되는 맛(?)에 지켜보던 아내들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별거 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아들 우현이와 단둘이 지내게 된 김태원은 필리핀에 처음 도착했을 때와는 대조적으로 부자만이 가질 수 있는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된다. 그동안 대화할 때조차 아빠의 눈을 보지 않아 우현이와 그토록 눈을 마주치고 싶어 하던 김태원의 소원대로 드디어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한 것. 마음을 연 우현이가 18년 만에 처음으로 김태원의 눈을 바라본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웃음과 짠내(?)가 넘치는 김태원 부자의 눈에 띄게 돈독해진 변화된 필리핀 일상과 김태원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일상 모습은 12월 1일 토요일 밤 9시 E채널 '별거가 별거냐3'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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