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신의 퀴즈:리부트'가 밀도 높은 '숨멎'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한진우와 강경희(윤주희 분)는 요양병원으로 향했다. 원장 신연화(서유정 분)는 앞서 사망한 윤현종이 브레인 임플란트 형식으로 인체 실험을 당했다는 한진우의 주장이 허황됐다고 말했다. 입원했다던 권영필은 자취를 감춘 뒤였다. 의심이 커지는 가운데 뇌 생체실험 논문과 연관성이 있는 사람이 발견되며 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괴한의 공격으로 위기를 맞았던 한진우는 뇌파를 급상승시키는 사제 장치를 단서로 사건을 풀어냈다. 전문가인 신연화가 영적 체험을 위해 MDT를 투여했던 것. 자궁암 말기 환자인 신연화가 평온한 죽음을 위해 실험을 감행했다는 상황도 유추할 수 있었다.
요양병원에 숨겨져 있던 실험실을 찾아낸 한진우는 가까스로 죽음의 위기에 놓인 권영필을 구해냈다. 그러나 신연화는 자신을 마지막 실험체로 삼아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실험에서 나타난 결과를 영적 세계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말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고통에 신음하며 희망을 잃어버린 희귀병 환자에게 또 다른 세계의 삶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인간을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고요"라는 한진우의 설득에도 신연화는 "과정의 속성은 희생입니다"라며 마지막 선택에 몸을 맡겼다.
엄습하는 어둠의 그림자는 긴장감을 증폭했다. 의문의 메시지를 받고 불안해하던 곽혁민(김준한 분)은 과거 자신의 인터뷰가 담겨 있는 우편물을 보고 격렬한 분노를 터뜨렸다. 광기 어린 살인으로 악랄한 얼굴을 드러낸 현상필(김재원 분)은 제약회사를 습격하며 범상치 않은 사건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했다.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코다스가 한진우를 학습하는 듯한 정황도 포착됐다. 조금씩 베일을 벗는 미스터리가 궁금증을 자극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한편, OCN 수목 오리지널 '신의 퀴즈:리부트' 6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3%, 최고 2.6%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는 평균 2.1%, 최고 2.4%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신의 퀴즈:리부트'는 매주 수, 목 밤 11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