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엄마가 내 단짝"
27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송지아X송지욱 남매와 엄마 박연수가 함께하는 세 가족의 리얼 주말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지아, 지욱 남매는 현실남매답게 시시때때로 티격태격 거리기도 했지만, 엄마를 도와 집안일도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요리에 관심이 많은 지욱은 아침 준비하는 엄마 곁을 맴돌며 직접 굽고 플레이팅까지 하며 섬세한 손길로 눈길을 끌었다.
아빠의 빈자리에 훌쩍 어른스러워진 지아, 지욱 남매는 엄마의 가사일을 적극 도왔다. 아침 식사 후 지욱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렸고, 지아는 엄마를 대신해 설거지를 자처했다. 그런 딸을 보며 박연수의 입가에는 연신 미소가 가시질 않았다.
평소 엄마와 함께 옷을 나눠 입을 정도로 훌쩍 커버린 지아. 어느새 자란 딸을 보며 시집 갈 걱정을 하는 엄마에게 지아는 "시집 안가고 엄마랑 평생 살 거야"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재혼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연수는 "아이들에게 아직 재혼이라는 단어를 말한 적은 없지만 나에게 친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연수는 "네 단짝 만나 살아야지"라고 말했고, 송지아는 "엄마가 내 단짝"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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