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의방' 박지현, 원작 싱크로율 100%…강렬한 존재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1-28 10:4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신예 박지현이 뇌리에 깊게 남을 수밖에 없는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30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 박지현이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극 중 박지현은 능력이면 능력, 미모면 미모, 재력이면 재력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한 인물 같지만 깊은 내면 안에선 외로움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갤러리 디렉터 류혜진 역을 맡았다.

박지현의 본격적인 등장은 또 다른 스토리가 전개됨을 암시,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작품의 재미를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 것. 지난 27일 방송된 '은주의 방' 4회에서 류혜진 역으로 변신한 박지현은 다시 모습을 드러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이끌었다.

류혜진(박지현 분)은 대학 캠퍼스에서 우연히 고교 동창이자 대학 동기인 심은주(류혜영 분)를 만났다. 오랜만에 안부를 묻는 혜진의 말투는 그 누구보다 자신감 넘쳤으며, 환하게 미소 짓소 있는 표정과 자세 역시 늠름했다.

하지만 캠퍼스에 온 목적, 은주와 함께 있는 양재현(윤지온 분)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혜진의 말은 숨겨진 가시가 있는 것처럼 날카로웠고, 이를 듣는 은주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후 그 이유가 밝혀져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았다.

학창 시절, 혜진은 자신의 지갑을 가져간 은주에게 "너야말로 나한테 왜 그래? 난 너한테 내 속 얘기까지 다 털어놨는데"라 말하며 깊은 배신감을 드러냈다. 은주는 이를 극구 부인하였지만, 이미 굳게 닫힌 혜진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만난 두 사람 사이에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폭주하고 있다.

박지현은 류혜영과 대립의 각을 세우는 류혜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곤지암'부터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 '내 뒤에 테리우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과 감정 표현력이 이번 작품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이처럼 '은주의 방'을 이루는 핵심 사건의 중심인물로 활약할 박지현의 또 다른 모습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남북교류 특별페이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