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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불타는 청춘'에 배우 한정수가 합류했다.
이어 한정수는 자신을 픽업하러 올 불청 친구를 생각하며 "몰래 숨어 있겠다"고 도망가다가 "잠깐만 배에 탔다가 내리겠다"며 즉석에서 배를 섭외했다. 그리고 그는 "선실에 숨어있을 테니 배를 타고 출발해야 한다고 불청 친구에게 지시해달라"고 제작진에 부탁했다.
픽업을 나온 불청 친구는 이연수와 김광규였다. 몰래 숨어 있다가 뒤늦게 나온 한정수는 김광규와 이연수를 안으며 반가워했다. 한정수는 김광규에게 "형 보고 싶었어"라며 드라마의 인연을 과시했다.
특히 이연수와 한정수는 '서울 천호동 주민'으로 친밀감을 형성했다. 이연수는 "내가 영파여고 출신"이라고 이야기했고 한정수는 "처음 사귄 여자친구가 영파여고 출신이었다"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한정수는 "이렇게 예쁜 분을 왜 학창시절에 몰랐지?"라며 미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이연수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같은 동네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기억이 있으니까 금방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한정수는 김광규, 이연수와 함께 음식점을 찾았다. 김광규는 상견례를 하는 것 처럼 장인으로 빙의해 "아버지 뭐 하시노?"라고 물었다.
이에 한정수는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한창화 선수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아버지가 축구선수 국가대표 출신이셨다. 국가대표 코치, 감독도 하셨다"라며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광규는 "합격! 우리 연수 잘 부탁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자친구가 최성국이라고 있었는데 잘 안 맞았어"라고 비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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