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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끼' 만능키 키, 이경규와 편의점 行‥장우혁, 성산동 한끼 '성공'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11-15 00:19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한끼줍쇼' 강호동과 장우혁이 '한끼'에 성공했다. 반면 이경규와 키는 '한끼'에 실패, 편의점으로 향했다.

1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아이돌계 원조 댄스 제왕인 H.O.T. 장우혁과 후배 샤이니 키가 성산동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장우혁은 H.O.T. 콘서트를 언급했다. 무려 17년만에 열린 H.O.T. 콘서트에는 무려 10만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장우혁은 "17년 만에 콘서트를 하는데,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이었다"며 "팬들과 눈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다. 공연도 많이 하지 않아서. 당시 팬들과 눈을 마주쳤는데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벅차 올랐다. 17년 동안 있었던 일이 스쳐 지나갔다"고 떠올렸다.

그는 "서로가 다 이해하고 알았다는 듯이 서로 너무 기쁘게 눈물을 흘렸다"며 "미안한 마음, 감사한 마음, 죄송한 마음이었다. 17년 만에 콘서트를 하는 거니까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키는 경상도 사투리 때문에 겪었던 서러움을 토로했다.

키는 "나는 사투리를 못 고쳐서 SM에서 말을 못 하게 했다. 이렇게 말하는 거 좋아하는데"라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 때 사투리 때문에 무척 창피했다. 신 음료를 마시고 내가 '쌔그럽다'라고 하니까 아무도 못 알아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키는 "선배님들이 활동했던 때가 부럽다"고도 털어놨다. 요즘은 교체가 너무 빠르다고.


키는 "'연내 히트곡' 이런 느낌이 없다. 그때는 히트곡이 있으면 1~2년은 돌았다"고 말했고, 장우혁은 "그때도 빠르다고 그랬다. 당시는 매체가 몇개 없었다. 지금은 너무 많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그때는 5주 연속 1위, 7주 연속 1위가 있었다"라고 설명했고, 키는 "요즘은 3주 1위하면 진짜 오래 하는 거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경규와 키, 강호동과 장우혁이 한 팀을 이뤄 본격 벨 누르기에 도전했다.

첫 번째 도전은 두 팀이 모두 실패한 가운데 강호동과 장우혁은 불이 켜진 한 집에 도전했다.

"친구에게 물어보겠다"는 집 주인. 이때 이경규는 "성공 확률은 70%다"고 말했지만, 부정적 예감을 물리치고 성공이었다. 강호동과 장우혁은 환호했다.

집 주인의 친구의 정체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였다. 특히 강호동은 임차인과 임대인의 만남이라는 말에 특유의 웃음을 지었다.

남자친구와의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던 만큼 순식간에 음식이 차려졌다.

이때 장우혁은 "'경후니 방'이라고 붙어있던데"라고 물었고, 주인은 "아들"이라고 답했다. 예상치 못한 답변에 장우혁은 당황, 강호동은 폭소했다.

주인은 "아들이 22살이다. 지금은 수원에 있다"고 덧붙였고, 장우혁은 "다행이다. 수원에 있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잠시 후 강호동과 장우혁은 집 주인과 남지친구의 러브스토리를 전해들었다. 이때 아들과 통화를 시도했다. 아들은 "어느 정도 예상을 했던 부분도 있지만 당황스럽기도 했다"면서도 "어머니 사랑해요"라고 전했다.


그 시각 이경규와 키는 계속해서 '한끼'를 위해 도전했다.

다시 한번 샤이니의 만능키 키가 출동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실패. 이경규는 "편의점이 보이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부재중이거나 이미 식사를 마쳤다는 시민들. 7시 48분. 이경규와 키는 계속해서 벨을 눌렀다.

이경규와 키는 마지막으로 이경규가 예전에 살았던 집에 재도전했지만 역시나 부재중이었다. 그렇게 이경규와 키는 벨 누르기에 실패, 편의점으로 향했다.

키는 주머니에서 용돈을 꺼냈고, 이경규는 "키를 다시 만들어야겠다"며 농담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경규와 키는 편의점 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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