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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이 6주 연속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 파죽지세를 이어나갔다.
'하나뿐인 내편'은 지난 3일(토) 방송된 29,30회 각각 25.0%, 29.6%를 기록한데 이어 4일(일) 31,32회 방송에서는 28.5%, 33.3%로 다시 한 번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 안방극장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주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극중 장다야(윤진이 분)의 치기 어린 질투로 촉발된 등장인물간의 갈등이 또 한 번 엄청난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앞서,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으로부터 받은 시할머니 박금병(정재순 분)의 다이아 목걸이 탓에 도둑년 소리까지 듣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른 다야는 여전히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야는 자신을 달래러 온 은영에게 "저 목걸이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다. 시댁 어른들한테 사랑받고 잘하고 싶은데 할머님은 김비서만 찾고 아버님은 김비서 편만 들고... 이집에서 김비서보다 못한 존재인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며 속내를 털어놨다.
다야는 이어 "이제라도 김비서 대신 다른 요양사 구하면 안되냐. 김비서가 우리 집에 오는 거 정말 싫다. 한 번만이라도 구해보자" 고 뜻밖의 제안을 하기에 이르렀다.
은영 역시 도란이 신경 쓰이는 건 마찬가지지만 당장 그녀를 대체할 수 있는 전문요양사를 구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을 터. 무엇보다 도란을 향한 식구들의 신뢰를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이러한 제안을 수락하기 쉽지 않았지만 친구이자 사돈인 나홍실(이혜숙 분)의 간곡한 부탁 또한 이어져 결국 이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홍실이 데려온 전문요양사의 정체는 거짓이었으며 금병의 발작증세가 이어질 때마다 수면제를 먹였다는 사실 또한 탄로 나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이를 알게 된 왕진국(박상원 분)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급기야 이를 계획한 은영에게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또한, 요양사를 핑계로 내친 도란을 다시금 데려오라며 시종일관 단호한 태도로 일관해 은영과 다야, 두 사람 모두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도란을 향한 다야의 질투가 오히려 도란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는 꼴이 되어버린 상황. 꼬일 대로 꼬여만 가는 다야와 도란의 거듭된 갈등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향후 스토리 전개를 향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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