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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백일의낭군님' 도경수가 남지현에게 어린시절 했던 혼인 약조를 지키겠다 맹세했다.
이율은 "나랑 혼인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질투같은 거 하지 마라. 빈은 내가 어떤 여인을 품든 아무렇지 않을 텐데"라며 "태교에 좋다고는 하나 너무 늦도록 수놓지는 마라"고 쏘아붙인 뒤 일어났다. 김소혜는 "저하는 그 여인에게 가지 못한다. 국구가 될 좌상이 허락지 않을 것"이라고 소리쳤고, 이율은 "그걸 하게 되면 어떻게될지 나도 궁금하다"고 답했다.
이어 아버지인 왕(조한철)을 만난 이율은 "대체 왜 절 어찌하여 저를 좌상과 연을 맺게 하셨냐. 좌상과의 연을 끊겠다. 절 죽인 게 바로 좌상"이라고 사실을 밝힌 뒤 "제게 전권을 주셨으면 한다. 단죄는 제 손으로 하겠다. 그자의 목에 칼을 꽂는 것은 내 손으로 하겠다"고 단언했다. 이율은 "오랜 궁금증을 풀어달라. 어머니다. 왕의 자리에 앉기 위해 어머니를 죽이라 하셨냐"고 물었고, 왕은 "너의 어머니가 짐이 된 것은 사실이나 살인까지 저지를줄은 몰랐다. 나도 속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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