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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평범한 장소에서 이뤄진 아주 특별한 만남!"
이와 관련 소유진-연정훈이 삼각 김밥과 컵라면을 사이에 두고 편의점 테이블에서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극 중 임치우와 연정훈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른 아침부터 편의점에서 마주치게 되는 장면. 두 사람이 심각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임치우는 골똘히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최진유는 임치우를 빤히 바라보며 진지한 표정을 드리운다.
무엇보다 15년 전 최진유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임치우를 처음 만나게 된 후 운명적인 '땅바닥 포옹'까지 하게 됐던 상황. 편의점이란 공간에서 최진유를 맞닥뜨린 임치우가 그 날의 일을 기억해낼 수 있을지, 두 사람은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러나 리허설에 들어가자 두 배우는 이내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해야하는 장면에 몰입,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돌변한 채 진지하게 대사를 맞추며 리허설을 펼쳤다. 두 배우는 촬영에 들어가자, 장면에 녹아든 채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서먹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제작진 측은 "'내 사랑 치유기' 9~12회분에서는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고 잔잔한 설렘을 유발하던 '우유 커플' 소유진, 연정훈이 처음으로 얼굴에 웃음이 사라진 모습이 담길 것"이라며 "과연 무슨 일로 인해 두 사람이 서먹하고 겸연쩍은 '편의점 앞 조우'를 하게 됐는지,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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