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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민영이 팬들에게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끈다.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를 '일요일에 만나요'로 개사해 부르며 등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1부의 막이 올랐다. 팬미팅을 통해 팬들을 만나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초반에 긴장했지만 다채로운 토크를 이어가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이때 30초 만에 매진된 티켓팅 전쟁이 직접 참전했다가 실패한 영상이 공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2부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God is a woman'과 리틀 믹스의 'Touch'에 맞춰 춤을 추며 '걸크러시' 매력을 뿜어내며 시작했다. 1부가 차분한 분위기였다면, 2부는 박민영의 춤과 팬들과 호흡하는 게임으로 활기차게 꾸며졌다. 게임의 승자에게는 박민영이 직접 담근 김치가 선물로 주어졌고 뿐만 아니라 '카페드미뇽'이라는 미니 코너를 통해 박민영이 현장에서 직접 사케라토를 만들어 주고 카페에서 데이트하는 무드를 연출해 팬들을 연신 미소짓게 했다.
또 "제가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어 단단한 마음으로 지켜드리고 싶어요. 여러분, 전 이제 하나도 아프지 않아요. 매일 매일 세상에서 누구보다 행복해요. 이 행복함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관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또 팬들이 만든 깜짝 영상과 슬로건 이벤트에 박민영 역시 깊이 감동했다. 박민영과 참석한 팬들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인 '마이데이'는 감동과 즐거움으로 가득했고, 박민영이 마지막으로 '기다리다'를 열창, 성황리에 모든 프로그램을 마쳤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전에 알리지 않았던 깜짝 '하이터치 회'를 끝으로 3시간여 팬미팅은 마무리됐다.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배웅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팬들은 진심과 사랑을 느꼈다고. 퇴장 시에는 박민영이 사비를 들여 직접 만든 무화과 잼과 그녀의 메시지가 담긴 텀블러 선물까지 준비해 팬들이 집에 가는 길까지 꽉 채웠다.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박민영이 팬미팅에) 어느 것 하나 열정적으로 임하지 않은 것이 없다. 팬들만큼이나 팬미팅 관계자들도 감동했다. 앞으로도 박민영 배우와 팬들이 행복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민영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김미소 역으로 사랑스럽고 당찬 매력을 뿜어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촬영과 더불어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