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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난 황소' 제작보고회가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배우 김성오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난 황소'는 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마동석)의 아내 지수(송지효)가 납치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갱/감독 김민호.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등이 출연했다. 11월 개봉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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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성오가 "극악무도한 악역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범죄 액션 영화 '성난황소'(김민호 감독, 플러스미디어엔터테인먼트·B.A엔터테인먼트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거칠었던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마주하며 꿈꿔온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동철 역의 마동석, 남편 동철에게 입만 열면 잔소리 폭격을 내뱉지만 누구보다 남편을 걱정하는 동철의 아내 지수 역의 송지효, 지수의 납치범이자 동철의 본능을 자극하는 정체불명의 납치범 기태 역의 김성오, 변신의 귀재 흥신소 대표 곰사장 역의 김민재, 의리 빼면 시체인 동철의 파트너 춘식 역의 박지환, 그리고 김민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성오는 "마동석은 나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모두를 편하게 만드는 선배다. 이번 작품에서는 악역으로 나쁜짓을 하게 됐지만 마동석 형님 덕분에 좀 더 편하게 나쁜짓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너스레를 떠올렸다.
이에 마동석은 "이번 김성오의 악역은 조커에 가깝다. '범죄도시'의 장첸(윤계상)과는 다른 결을 가진 악역이다. 악랄하고 극악무도한 캐릭터인데 그런 캐릭터를 김성오가 잘 소화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남자가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액션 영화다.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등이 가세했고 김민호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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