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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정은지X자이언티X레강평, 뮤지션들의 라이브 향연 '황홀'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0-18 15:55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1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에이핑크 정은지가 스페셜 DJ로 김태균과 함께 진행을 맡았다.

정은지는 "평소에 컬투쇼의 레전드 사연을 많이 찾아본다"며 "너무 떨린다. 오늘 너무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됐다"며 스페셜 DJ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태균이 "실제로 DJ가 되고 싶냐"고 묻자 그는 "정말 하고 싶다. 혹시나 정은지를 스페셜 DJ 말고 진짜 DJ로 쓰고 싶은 방송사는 연락 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은지는 "DJ 정찬우 선배님 오시기 전까지 제가 계속하고 싶다"며 "시간대는 활기찼으면 좋겠다. 오후 2시쯤이면 좋을 거 같고, SBS 컬투쇼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은지는 지난 17일에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이에 DJ 김태균은 "이번 앨범은 방송 활동을 안 하는 거냐"고 물었고, 정은지는 "회사에서도 고려하고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정은지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어떤가요'에 대해 "향수가 묻어있는 곡"이라며 "제가 그리워하는 어떤 것들에 대해 안부를 묻는 내용이다. 많은 분들이 듣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앨범 전곡을 제가 다 프로듀싱 했다.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시탈출 컬투쇼' 3~4부의 특선라이브 코너에는 레게 강 같은 평화(하하, 스컬)과 자이언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자이언티 씨 모습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자이언티는 "선글라스를 쓰니까 답답하기도 하고 눈앞이 캄캄해서 안 되겠더라. 이번 활동부터는 선글라스를 벗게 됐다"고 말했다.

자이언티는 "눈이 굉장히 선한 것 같다"는 스페셜 DJ 정은지의 말에 "전 원래 이렇게 생겼었다"고 답했다. 또 한 청취자의 "'겨울연가' 속 배용준 씨 닮았다"는 문자에는 "충격적이다"고 반응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에게 목도리를 건네 줬다. 목도리를 두르자 김태균과 정은지는 "어린 왕자 같다"며 놀라워했다.

신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에 대해 자이언티는 "연애를 글로 배웠다는 말이 모티브가 됐다. 인사까지는 됐는데 그 뒤로 어려운 마음이나 설레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말 멋지게 인사하는 법까지는 아는데, 마음이 생기면 어려워지는 것 같다"며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반면 정은지는 "저는 엄청 표현하는 편"이라며 "부모님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잘 표현한다"고 밝혔다. 스컬 역시 "항상 솔직하게 속에 있는 말 다 한다"고 반대 성향을 보였다.

한편 오늘 레게 강 같은 평화는 첫 정규앨범 'No Problem'을 발매했다. 스컬&하하에서 이름을 바꾸고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이다. 하하는 "주변 분들이 '레게 강 같은 평화'라는 이름에 많이 어색해 했지만 이제 적응 해야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하하는 한 청취자가 최근 홈쇼핑으로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 것을 언급하자 "레게 강같은 평화로 이름을 바꿨기 때문에 다 내려놓은 것이지 않나. 못 할게 없더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스컬은 "새벽 1시에 티켓 오픈을 했다. 새벽 1시에 누가 홈쇼핑을 볼까 했지만 다행히 완판이 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컬은 "그룹명을 바꾸고 걱정했다. 그런데 관객분들이 공연장에서 '레게 강 같은 평화'를 함께 잘 외쳐 주셨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We Can Love Again'은 각박한 삶 속에서 서로 사랑하며 사는 걸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별이 곡의 가사 작업 및 가창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 곡은 별이 곡의 가사 작업 및 가창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하하는 "타이틀 곡은 아내 별이 함께 했다. 갑작스럽게 투입됐으며 돈 주고 섭외했다"며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하하는 "두 아들을 보면 행복한 데 또 어떤 날은 세상을 보면 흉흉하기 그지 없다. 복합적인 감정을 느낄 나이가 됐다"며 타이틀곡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하하는 별이 '1대 100'에 출연했던 당시 "제 눈 에는 소지섭 씨보다 보다 남편 하하가 잘생겼다"고 말했던 것을 해명했다. 하하는 "그건 아니다. 제가 대신 사과드린다. 저희만 아는 비밀이었다. 예쁘게 살겠다"며 사과했다.

뿐만 아니라 하하는 소속사 콴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자리를 내려놨다는 소식에 대해 "저는 사실 더 높이 올라갔다. 저희끼리 재미있으려고 소꿉장난처럼 한 건데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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