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장동윤이 '땐뽀걸즈'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에 앞서 출연 소식을 알린 땐뽀걸즈 6인방 박세완, 이주영, 주해은, 신도현, 이유미, 김수현과 함께 댄스스포츠의 매력에 빠져들 예정이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권혜지 극본, 박현석 연출)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쇠락하는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아이들을 그린 8부작 성장드라마. 지난해 방송된 'KBS 스페셜: 땐뽀걸즈'를 드라마화하는 작품으로, 동명의 다큐멘터리는 방영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어 영화로 재탄생되며, '올해의 독립영화'에 뽑히기도 했다.
조선업의 호황이 끝나며 희망이 없을 것 같은 곳에서도 한없이 유쾌하고 발랄한 스텝으로 종횡하는 땐뽀걸즈 6인방이 어른이 돼가는 성장을 다룰 이번 드라마에서 장동윤은 유일한 남자 고딩 땐뽀성애자 권승찬 역을 맡는다. '마초'적 아버지 밑에서 자라 '사내애' 교육을 받았고, 안 배워본 것도 거의 없는데, 유일하게 재밌었던 건 무용전공인 엄마에게 배운 사교댄스. 그래서 사실 무용가들의 작품 영상을 보는 걸 좋아하지만 취미가 축구인 척하고 있다.
KBS2 '학교 2017'의 학생회장부터 최근 tvN '미스터 션샤인'의 학도병까지 차곡차곡 연기 경력을 쌓아온 장동윤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를 통해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차기작으로 '땐뽀걸즈'를 선택, 누구에게도 자신의 취향을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내면의 외로움을 댄스스포츠를 통해 승화시키며 성장하는 고등학생을 연기하며, 올겨울 브라운관을 섬세함과 훈훈함으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배우 장동윤이 '권승찬' 역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권승찬은 원작에는 없는 인물이지만, 땐뽀걸즈 6인방과 함께 '땐뽀'를 통해서 성장해나가며 극에 한 층 더 활력을 불어 넣어줄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동윤이 착실하게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이 KBS 웰메이드 연작드라마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BS 드라마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 '개인주의자 지영씨', '빨간 선생님'을 집필한 권혜지 작가와 '개인주의자 지영씨'를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만난 '땐뽀걸즈'는 '최고의 이혼' 후속으로 오는 12월 방송될 예정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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