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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시 레볼루션!', 넷마블 2년만에 승부수 꺼내들었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8-10-15 08:02



'블소 레볼루션'에서 즐길 수 있는 비무 전투 장면

'블소 레볼루션'에서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블소 레볼루션'의 특징인 '경공'

'결국 승부수는 다시 레볼루션!'

넷마블은 지난 2016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하며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 일 최고 매출 116억원은 물론 출시 2주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고, 한 달만에 206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모바일게임에 대한 한계를 하나하나 깨트렸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넷마블은 한때 시가총액 17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12일 현재 넷마블의 주가는 10조원을 간신히 넘고 있다. 대표적인 '흥행산업'이다보니 이 기세를 이어갈 신작이 필요했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는 흥행작이 부재했기 때문이다. 결국 2년만에 다시 꺼내든 카드는 다시 '레볼루션' 카드이다. 이번에도 엔씨소프트의 IP를 활용해 만든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이 그 주인공이다. 11일 사전예약에 돌입한 '블소 레볼루션'은 오는 12월 6일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이 2년만에 또 다시 모바일 MMORPG에 '혁명'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블소 레볼루션'은 '블레이드&소울'의 IP를 활용해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이다.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풀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고퀄리티 시네마틱 연출과 메인 시나리오에 충실한 스토리, 경공 시스템, 대전 게임급 전투액션 등 원작 감성을 모바일에 그대로 담아냈다고 넷마블은 밝혔다. 특히 원작과 동일한 성우진의 보이스로 제작한 150종 이상의 시네마틱 영상은 게임 플레이 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준다고 회사측은 강조하고 있다.

원작의 특징 중 하나인 '경공'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버튼 2개의 간편한 조작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다양한 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무공 연계 및 스킬을 사용하면서 이동할 수 있는 무빙 액션으로 대전 게임 못지 않은 역동적인 액션 쾌감을 준다.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블소 레볼루션'을 체험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린족 남성 캐릭터를 추가, 총 6종의 캐릭터(진족 남녀, 린족 남녀, 건족 여, 곤족 남)를 선보이며, 취향에 맞춰 외형을 선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차별화된 콘텐츠 중 하나인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은 세력간 경쟁을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서버별 최대 500대500의 실시간 전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세력전에는 망루, 폭탄 등 다양한 전략 요소가 존재해 단순한 전투양상에서 벗어나 AOS게임과 같은 전투의 재미를 준다.

또 게임 내에는 유저가 함께 즐기는 MMORPG를 만들기 위한 또 하나의 사회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계층 상승을 위해 갈등, 협동, 경쟁이 발생하며 그 안에서 이용자들은 현실 못지 않은 사회를 형성할 수 있다고 넷마블은 강조했다.


게임을 개발한 넷마블의 개발 스튜디오 체리벅스의 장현진 개발총괄은 "모바일이라는 제한적인 플랫폼 안에 원작의 방대한 콘텐츠와 감성을 그대로 계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더불어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커뮤니티 등 차별화 요소를 통해 한단계 더 발전된 모바일 MMORPG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넷마블 강지훈 사업본부장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 모바일 MMORPG 시장을 개척했다면, '블소 레볼루션'은 차세대 모바일 MMORPG의 시대를 열어나갈 작품"이라며 "국내를 넘어 진정한 글로벌화에 성공하는 모바일 MMORPG가 되기 위해 나섰다"고 강조했다. '블소 레볼루션'은 출시에 앞서 브랜드 사이트(bns.netmarble.com)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정식 출시 이후 사용 가능한 의상 아이템을 제공하고, 구글플레이 사전 등록 시 1만 은화를 추가로 지급한다. 또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게임 스토리, 등장인물, 캐릭터, 지역, 문화 등에 대한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넷마블은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8'에서 팬들에게 먼저 선을 보일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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