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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우유커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와 관련 보기만 해도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소유진, 연정훈의 '폭우 스킨십 콤보'가 포착돼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극중 대학생 시절 우연한 인연으로 얽힌 임치우와 최진유가 쏟아지는 빗속에서 엉겁결에 땅바닥 포옹을 하는가 하면, 펼쳐진 작은 우산 아래 마주 선 채 서로를 쳐다보는 장면이 펼쳐진 것.
무엇보다 두 사람의 '땅바닥 포옹'은 어디선가 불쑥불쑥 나타나는 신출귀몰 임치우의 존재가 궁금해진 최진유가 빗속에서 편의점 알바복을 입은 채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임치우에게 말을 붙이려고 다가서는 장면에서 비롯된다. 생갭다 가까이 마주친 두 사람이 놀라 땅바닥에 넘어지고, 넘어지지 않으려 발버둥 치다 더욱더 얼굴이 바짝 붙게 된 임치우와 최진유의 모습이 설렘을 유발한다.
두 사람의 '폭우(暴雨) 스킨십 콤보'는 지난 9월 2일 고양시 일대에서 진행됐다. 소유진과 연정훈이 15년 전의 임치우와 최진유로 변신한 채 현장에 등장하자, 스태프로부터 "지금 대학생이라고 해도 믿겠다. 진정한 동안 본좌들"이라는 칭찬이 이어졌다. 그리고 두 사람은 리허설 동안 실제 대학생으로 돌아간 듯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애드리브를 건네고 장난을 치며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자 두 사람은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 예측할 수 없는 우연한 만남에 미묘한 감정연기를 덧입히는 섬세한 열연으로 '우유 커플의 케미'를 폭발시켰다.
제작진 측은 "소유진, 연정훈은 환상적인 호흡과 연기력으로 장면마다 특급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며 "과거 풋풋하고 두근거리는 우연한 만남이 현재의 두 사람에게 어떻게 연결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통해 따뜻하고 포근한 휴먼 가족 성장 드라마를 그려낸다. '부잣집 아들' 후속으로 10월 14일 일요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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