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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김재욱이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빚어낸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다.
자신을 둘러싼 원망 어린 표정의 부모님과 형의 모습에 잔뜩 굳은 얼굴, 불안함에 흔들리는 눈동자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여기에 "세 번째로 만나면, 그땐 반드시 죽을 거다"는 부마자의 예언 뒤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수많은 손들에 의해 상처를 입는 최윤의 모습은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극 초반 서늘함으로 무장한 채 스스로 고립을 자처했던 안타까운 외톨이에서 이제는 화평(김동욱), 길영(정은채)과 힘을 합친 공조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행동력으로 몰입을 선사했다. 특히 엄마의 앞에 서윤을 데리고 와 필사적으로 구마의식을 펼치던 그 때 눈을 타고 흐르는 한 방울의 눈물 속에 아픔, 슬픔, 안타까움을 한데 녹여냈다.
최윤은 더 이상 구마사제도 아닌 일반 사제의 신분으로 보이지 않는 큰 귀신 박일도를 쫓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지어 부마자의 예언이 환청처럼 계속해서 그의 곁을 맴도는 가운데 남은 이야기 속에서 닥쳐오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궁금증을 자극시키고 있다.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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