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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이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 촬영에 돌입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예 작가 박상문, 김현철 작가가 집필을 맡고 장정도, 소재현 피디가 메가폰을 잡은 이번 작품은 화제의 동명 웹툰을 각색해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본리딩 현장에서는 셀프 인테리어에 눈뜬 셀프 휴직녀 심은주 역의 류혜영을 중심으로, 실제 모녀를 방불케 한 김선영,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 서민석 역을 맡아 남사친 여사친의 정석을 보여준 김재영, 은주의 고교 동창으로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 류혜진 역의 박지현, 은주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연하남 양재현 역을 맡은 윤지온까지 각 인물 간 케미와 연기 시너지를 완벽하게 이루며, 대본리딩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주인공 심은주 역을 맡은 류혜영은 셀프 휴직녀의 웃픈 현실을 생동감 있게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엄마 앞에서는 꿀리고 싶지 않은 딸로 논쟁을 펼치면서도, 집 주인 앞에서는 세입자의 처절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다가, 남사친 민석 앞에서는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며 연신 '민석군'이라고 애칭을 부르며 팔색조의 매력을 제대로 선사했다.
한편 오늘(8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대본리딩 메이킹에서는 이번 드라마에 임하는 각 연기자들의 열정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김재영은 "웹툰을 드라마로 봤을 때 어떤 재미가 있을 지 기대해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박지현은 "현실감이 넘치는 대사가 인상적이다"라고 했으며, " 윤지온은 "굉장히 사랑스러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 제작진은 "셀프 인테리어라는 현실밀착형 소재로 주인공 은주가 자신이 처한 현실을 당차게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올리브 특유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망가진 삶을 회복해가는 인생 DIY 드라마. 오는 11월 6일(화)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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