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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안녕 티라노'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으로 사회 어떤 영향 주려는 의도 없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10-06 17:00


<YONHAP PHOTO-5900> 부산국제영화제 찾은 사카모토 류이치
(부산=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음악감독 사카모토 류이치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18.10.4
scape@yna.co.kr/2018-10-04 20: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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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가로서의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그랜드호텔 3층 더뷰홀에서는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이하 '안녕, 티라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즈노 코분 감독,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 에구치 마리스케 작화 감독, 강상욱 총괄 프로그램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음악가로서의 사회의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냐는 질문에 "저는 사실은 제 음악이나 행동을 통해서 사회의 어떤 영향을 주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좋아하는 일에 있어서는 어떤 국경을 나누고 싶지 않다. 그냥 실천하는 것 뿐이고 그 행동을 남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크게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월드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되는 '안녕. 티라노'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티라노'와 언젠가는 하늘을 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프논'이 '천국'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희망,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마지막 황제'로 동양인 최초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거장 음악감독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올해이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영화의전당·CGV센텀시티·롯데시네마센텀시티·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일대 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이나영의 6년만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가, 폐막작으로는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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