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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가요계 대표 집순이'로 유명한 소녀시대 써니가 걸그룹들이 겪는 남모를 고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써니는 "외출은 그저 귀찮은 일"이라면서 "집에서 잘 안 나온다. 그리고 집순이들은 혼자 외출하면 괜히 무섭고 그렇다"고 말을 꺼냈다. 또한 "그렇다고 집에선 별로 하는 것도 없다. TV보고 누워있고 고양이 소금이랑 같이 있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고 전했다. 또한 "내가 너무 어렸을 때부터 일만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나만의 충전법을 찾지 못했다. 그냥 나는 쉬는 것만 할 줄 알더라. 먹고 자고 쉬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이제는 좀 더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새로운 재충전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잘 모르겠다"며 웃픈(?) 고백을 이어갔다.
또 써니는 "소녀시대란 팀으로 활동을 하다 보니 더 조심스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더불어 "내 행동이나 이미지가 곧 내 팀의 이미지가 되기도 하는데다, 그룹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밖에 나가면 많이 신경 쓰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옆에 앉은 차오루를 향해 "같은 걸그룹 출신이라 차오루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하자, 차오루는 "괜찮다. 사람들이 우리 그룹은 잘 모른다"며 센스 있게 응수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또 권혁수는 써니를 향해 "집 밖에 있는 걸 되게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낯설다"며 "집에만 있지 말라"고 폭풍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와 같은 모습에 주위 현실남녀들은 "권혁수 씨랑 많이 친한가보다" "친구로서(?) 정말 잘 어울린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써니는 "정말 이성적 감정 1도 없는 친구 사이다. 혁수오빠는 내 술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 수경언니랑도 절친이라서 정말 친하다"고 적극 해명했다. 방송은 5일(금)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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