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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아파트 41채 팔아 탈세로 1천억 원이 넘는 세금과 벌금을 납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 세무당국은 판빙빙이 초범인 점을 감안했고, 그동안 세금 미납 등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납부 마감일까지 돈을 제대로 내면 형사 처벌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판빙빙의 재산은 70억 위안(약 1조1천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단기간에 1천억 원을 훌쩍 넘는 현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판빙빙은 세금 납부를 위해 자신이 보유한 다량의 부동산 중 일부를 급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8월부터 베이징 부동산 시장에 시가보다 최대 30% 싸게 나온 41채의 아파트 매물이 판빙빙 소유의 부동산인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판빙빙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 "최근 나는 전에 겪어본 적이 없는 고통과 교만을 경험했다"며 "내 행동을 매우 반성하고 모두에게 죄송하다. 전력을 다해 세금과 벌금을 내겠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영화 '대폭발'과 다른 계약에서 이중계약을 하고 탈세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 공인으로서 법을 지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내가 세계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와 인민의 응원 덕분이다. 여러분이 나를 용서해달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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