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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흉부외과' 엄기준, 서지혜 살리려다 딸 잃었다…충격 '악연'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0-03 23:02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흉부외과' 엄기준과 서지혜의 과거 악연이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에서는 최석한(엄기준 분)과 윤수연(서지혜 분)의 숨겨진 과거 사연이 그려졌다.

박태수(고수 분)는 아르바이트를 간 병원에서 응급환자를 데리고 온 수연과 만났고, 이후 심장환자를 수술하려다 크게 대립했다. 태수는 "살리고 싶으면, 닥치고 본드 가져와"라고 호통쳤고, 결국 수연은 철물점으로 달려갔다가 순간접착제를 들고서 다시금 수술장으로 들어왔다. 태수는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출혈을 잡아냈고, 이후 태수와 수연은 구급차를 이용해 환자를 태산병원으로 향했다.

태수는 "이 환자, 반드시 살릴 것이다"라고 수연에게 강한 어조로 말했고, 태수가 태산병원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연은 "선생님은 태산에 어울리지 않는 의사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어 수연은 태수에게 "알바에 본드에, 태산에서 용납하지 않는 일들이니 내가 수술방을 잡겠다"라고 말한 뒤 최석한(엄기준 분)에게 전화를 걸어 "응급수술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그 순간, 태수는 수연이 태산병원 이사장의 딸임과 동시에 석한이 과거 수술로 살린 사람이라는 걸 알아챘다.

태산병원으로 온 수연은 석한에게 태수가 환자의 심장에 본드를 바른 사실을 밝히며 "하지만 집도의는 저였다"고 설명했다. 석한은 "위험한 짓을 했다"면서 태수와 수술실에 들어가 응급환자의 수술을 진행했다.

그런데 그 순간, 병원에 입원 중이였던 태수의 어머니가 심정지로 쓰러지면서 당장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석한과 앞선 환자의 수술을 집도하고 있었던 태수는 곧장 어머니에게 달려갈 수 없었다.


이때, 수연이 바로 달려가 태수 어머니의 응급조치를 진행,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 수술을 마치고 어머니에게 달려온 태수는 수연에게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석한 역시 수연이 데려온 응급환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데 성공했다.

수연은 아빠 윤현목(남경읍 분)의 부탁을 받고 다시 태산병원으로 온 것이었다.

수연을 다시 만난 석한은 냉정하게 대했고, 이에 수연은 석한에게 "아직도 제가 용서가 안되세요?"라고 물었다. 이후 석한은 가슴팍에서 자신의 딸 사진을 꺼내들고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시간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석한의 딸이 아파 병원에 입원했던 날, 현목도 쓰러진 딸 수연을 데리고 병원으로 달려와 석한에게 수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석한은 자신의 딸을 뒤로 하고 수연의 수술에 들어갔다. 하지만 석한이 수연의 수술에 들어가있던 사이, 석한의 딸은 몸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사망했다.

석한은 "윤수연이 눈을 뜨는 순간, 내 딸은 불 속으로 들어갔다"며 수연과의 악연을 떠올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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