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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알아본 김재영, 활 겨눴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0-02 07:5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백일의 낭군님' 도경수를 알아본 김재영이 활을 겨눴다. 남지현을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어두운 운명이 더욱 예측 불가해졌다. 이에 시청률 역시 상승, 평균 8.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 7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지난 회보다 상승한 평균 8.0%, 최고 9.4%를 기록,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4.4%, 최고 5.3%를 나타냈다. 이는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말을 타고 달려 홍심 앞에 나타난 원득. 나뭇가지를 들고 무뢰배들에게 맞서는 원득의 무예 실력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지난 기억이 떠오르며 팔을 다치고 말았다.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무뢰배들은 모두 쫓아낸 원득은 홍심을 따뜻하게 달랬다. 그리고 이번 일의 시초가 박영감(안석환)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팔에 상처를 입은 자신 대신 갓과 도포를 벗겨주는 홍심을 바라보던 원득은 장난을 치는 홍심과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오늘은 건너가지 말거라. 명이다"라며, 홍심과 혼인 이후 처음으로 나란히 누워 밤을 보냈다.

이른 아침, 원득은 서책 '야관문'을 찾으러 집에 왔지만, 서책은 사라졌고 관아 나졸들이 쫓아왔다. 관아로 날아든 시간계서(화살로 경고한 익명의 편지)를 핑계로 박영감과 조현감(조재룡)이 원득을 잡아들인 것. 시간계서에는 원득이 박영감의 회갑연에서 읊었던 시가 적혀있었으며, 조현감은 원득을 형틀에 묶었다. 소식을 듣고 관아로 달려온 홍심의 목에 검을 겨눈 박영감은 "활을 쏠 줄 안다면 시간계서를 날린 범자는 너다"라며 원득에게 활을 쏘라고 지시했다. 과녁을 명중시킨다면 시간계서를 날린 자가 원득이라는 것이 증명되고, 명중시키지 못한다면 일부러 활쏘기 실력을 숨겼으니 홍심을 죽이겠다는 억지까지 부렸다.

어쩔 수 없이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긴 원득은 방향을 틀어 박영감을 향해 활을 겨눴다. 이때 원득은 천우산에서 화살이 날아왔던 과거 기억이 얼핏 스쳐 지나갔다. 그와 동시에 원득의 손을 떠나간 화살은 홍심과 박영감 사이를 지나 벽에 꽂혔다. 원득의 목숨이 위태로워진 순간, 관아에 나타난 암행어사 허만식(안세하). 치부책 '야관문'을 내던진 허만식은 "여기 지난 삼년간의 치부가 모두 담긴 증좌가 있다"며 관련된 자들을 모두 잡아들였다. 모든 사건이 일단락되자 원득은 자신의 실수로 다칠 뻔한 홍심을 품에 안았다. 홍심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이었기 때문.

사라졌던 조현감의 치부책 '야관문'을 허만식에게 전해준 사람이 홍심이라는 것을 알게 된 원득. 자신은 우연히 허만식의 말을 듣고 그가 암행어사라고 유추했지만, "홍심인 그가 암행어사인 것을 어찌 알았을까"라며 의문을 가졌다. 한양 말투와 사투리를 번갈아 쓰고, 글을 읽을 줄 아는 홍심의 모습을 떠올리던 원득은 그녀가 연씨(정해균)의 친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홍심 역시 무예가 뛰어나고 활을 쏠 줄 아는 원득 때문에 생각이 많아졌다. 원득에 대한 질문에 석연치 않은 답을 하는 연씨에게 "사실대로 말해. 원득이 대체 누구야"라고 물었다. 이에 연씨는 "홍심아 미안혀. 아버지가 미안혀"라는 답만 반복해 의문을 남겼다.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 원심부부의 반응은 달랐다. 원득은 선물할 꽃신을 들고 미소 지었지만, 홍심은 심각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한편, 원득이 실종된 세자 이율임을 알아챈 무연은 원득을 향해 활을 쐈다. 뒤늦게 원득의 앞에 있는 여인이 자신의 동생 홍심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굳어진 무연. 각자의 비밀을 알게 된 세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전개될까. '백일의 낭군님', 오늘(2일) 화요일 밤 9시 30분 제8회 방송.

사진 제공= tvN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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