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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백일의 낭군님' 도경수를 알아본 김재영이 활을 겨눴다. 남지현을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어두운 운명이 더욱 예측 불가해졌다. 이에 시청률 역시 상승, 평균 8.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른 아침, 원득은 서책 '야관문'을 찾으러 집에 왔지만, 서책은 사라졌고 관아 나졸들이 쫓아왔다. 관아로 날아든 시간계서(화살로 경고한 익명의 편지)를 핑계로 박영감과 조현감(조재룡)이 원득을 잡아들인 것. 시간계서에는 원득이 박영감의 회갑연에서 읊었던 시가 적혀있었으며, 조현감은 원득을 형틀에 묶었다. 소식을 듣고 관아로 달려온 홍심의 목에 검을 겨눈 박영감은 "활을 쏠 줄 안다면 시간계서를 날린 범자는 너다"라며 원득에게 활을 쏘라고 지시했다. 과녁을 명중시킨다면 시간계서를 날린 자가 원득이라는 것이 증명되고, 명중시키지 못한다면 일부러 활쏘기 실력을 숨겼으니 홍심을 죽이겠다는 억지까지 부렸다.
어쩔 수 없이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긴 원득은 방향을 틀어 박영감을 향해 활을 겨눴다. 이때 원득은 천우산에서 화살이 날아왔던 과거 기억이 얼핏 스쳐 지나갔다. 그와 동시에 원득의 손을 떠나간 화살은 홍심과 박영감 사이를 지나 벽에 꽂혔다. 원득의 목숨이 위태로워진 순간, 관아에 나타난 암행어사 허만식(안세하). 치부책 '야관문'을 내던진 허만식은 "여기 지난 삼년간의 치부가 모두 담긴 증좌가 있다"며 관련된 자들을 모두 잡아들였다. 모든 사건이 일단락되자 원득은 자신의 실수로 다칠 뻔한 홍심을 품에 안았다. 홍심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이었기 때문.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 원심부부의 반응은 달랐다. 원득은 선물할 꽃신을 들고 미소 지었지만, 홍심은 심각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한편, 원득이 실종된 세자 이율임을 알아챈 무연은 원득을 향해 활을 쐈다. 뒤늦게 원득의 앞에 있는 여인이 자신의 동생 홍심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굳어진 무연. 각자의 비밀을 알게 된 세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전개될까. '백일의 낭군님', 오늘(2일) 화요일 밤 9시 30분 제8회 방송.
사진 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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