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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왔어' 남희석 母 "아들과 영원히 같이 사는 건 끔찍해"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9-26 21:56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37년만에 남희석이 '엄마 집'에 입성했다.

26일 방송된 tvN은 추석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엄마 나 왔어'에는 부모 품을 떠난 지 최소 7년에서 최대 37년 차에 접어든 남희석, 홍석천, 허영지, 신의가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남희석 부모님과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갑자기 아들과 살게 된다면 어떠냐는 질문에 남희석 어머니는 "있을 때는 좋기도 하지만 부담스럽고, 보내고 나면 시원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남희석 아버지는 더 단호했다. 그는 "부담된다. 뒷바라지 해줘야한다. 우리가 자유가 없다"고 가차 없이 말했다.

반면 남희석은 "좋아하시겠지. 워낙 나를 예뻐한다"며 기대를 품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집에 몰래 숨어 들어간 남희석은 아버지가 "아들이 나를 많이 닮았지만 걔 있으면 내가 잡쳐. 음악 들어도 호응을 안 해"라고 말하는 걸 듣고 말았다. 어머니도 "영원히는 안 돼.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한참 일 할때지 않냐. 영원히 살러 온다는 것은 반대"라고 동조했다.

이때 남희석이 전화를 걸면서 아버지 등 뒤로 등장했고 어머니는 "다 들었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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