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박찬호 선수의 첫사랑 흔적이 발견됐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박찬호가 고등학교 때 쓴 일기장이 공개됐다. 박찬호의 일기를 유심히 읽던 이수현은 "이름이 있다"라며 운을 뗐다. 감수성이 풍부했던 박찬호의 일기장에는 이성친구와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일기에는 "무척 반가웠다. 이 친구의 편지를 받으면 힘이 솟는 느낌이다"라며 "이 친구를 정말 좋은 친구로 대할 것이다"라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박찬호의 첫사랑의 흔적이 담긴 감성을 만끽하던 사이 이수현은 또 다른 이성의 이름을 발견하고 흥분했다. "내 마음은 종잡을 수 없다. 진실한 것을 가리며 동생으로서 생각하자. 아직 내게 필요한 것은 우정일 뿐 그 이상은 안 된다"는 그의 글을 읽었다.
한편 박찬호는 "저의 전시품 중에 가장 중요한 물건이 승리공이다"라며 "10개 정도의 공이 기록을 쓰고 싸인을 한 흔적이 없어졌다"라며 꼭 복원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복원 전문가를 찾아가 복원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물었고, 특수 자외선 카메라를 이용 하라는 팁을 얻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