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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아는 와이프'로 사랑 받은 배우 지성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종영 소감을 묻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요. 시원섭섭하고 이제 한 작품을 또 보내야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또 끝이 있고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겠죠"라고 운을 뗐다. 지성은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했다. 잠시 생각하더니 "감사합니다. 항상 어떤 작품을 하든지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좋은 작품을 만드려 노력하는데 (여러분이) 좋아해주시고 행복하시면 저는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그게 제 일이고 저의 유일한 행복이기도 해요"라고 진심어린 목소리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폭염 속에서 쉼없이 촬영에 몰입하면서 차주혁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지성을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현실 반영과 판타지 사이에서 곧은 중심을 잡는 지성의 섬세한 연기력은 초반부터 끝까지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었다. 특히 힘을 뺀 일상 연기, 코믹 연기와 한지민과 더할나위 없는 호흡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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