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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류승수가 11세 연하 미모의 플로리스트 아내와 '동상이몽2'의 새 부부로 합류했다.
류승수가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역까지 마중 나온 아내가 그를 반겼다. 대구에서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인 류승수의 11세 연하 아내는 수준급의 미모를 자랑했다. 류승수는 아내에 대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고비가 찾아왔을 때 바닥 끝까지 내려가 있는 상태였는데 가장 어려울 때 아내가 옆에서 해줬던 조언들이 내 인생에 큰 힘이 돼 그때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애할 때부터 서울과 대구를 오가는 '롱 디스턴스 (Long Distance) 커플'이었다는 류승수 부부. 결혼 후에도 주말 부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류승수의 아내는 "원래 대구에 살았고, 일도 대구에서 하고, 가족들도 대구에 살고 있다"며 "당장 일을 그만둘 수는 없었다. 바로 정리할 수도 없어서 계속 대구에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승수도 "상황이 이러니까 '결혼 후 내년에 합치자'고 했는데 난 계속 서울에서 일을 해야 하고 아내도 대구 떠나게 되면 안 될 거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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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의 딸 나율이는 아빠와 똑 닮은 붕어빵 외모를 자랑했다. 류승수 아내는 "결혼해서 아기를 낳았는데 남편이었다. 남편도 있는데 또 남편 낳은 기분이었다. 너무 똑같이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수는 딸 나율이와 만나자마자 선물 공세를 하며 반가워했다. 그러나 나율이는 어색한 듯 아빠에게 선뜻 다가가지 않았고, 류승수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류승수는 "서운할 때도 있다. 제대로 안아본 적이 별로 없다"며 "크면 아빠한테 간다고는 하는데 안 그럴 거 같다"고 걱정했다. 이에 류승수 아내는 "할아버지가 너무 좋아서 그런 거 같다. 할아버지랑 있으면 나한테도 잘 안 온다"고 말했다.
이어 나율이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할아버지가 등장했다. 나율이는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품에 안겼고, 할아버지도 그런 손녀에게 입맞춤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나율이는 그토록 좋아하는 김(?)보다는 아빠가 좋다며 애교를 부려 류승수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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