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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추석특집! 침샘 폭발 '가문의 손맛전쟁'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순박하게 웃으며 촬영을 즐겼던 세 어머니는 우승상품으로 '여행상품권'과 '한우세트'가 내걸린, 요리대결이 시작되자 '진지 모드'로 돌변했다. 대회 규칙에 대한 설명이 끝나기도 전, 정준호 어머니는 요리를 먼저 시작해버리는 반칙을 해 웃음을 안겼고, 홍혜걸의 어머니는 필살기로 준비해 온 수제 양념장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직접 요리도구와 향신료까지 챙겨왔던 진화의 어머니는 요리 재료로 '자라'를 가져와 현장을 놀라게 했다. 더욱이 요리대결 내내 어머니들은 매의 눈으로 서로의 요리를 견제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던 터. 과연 어머니들의 자존심을 건 팽팽한 손맛 경합의 우승자는 누구일지, 본격 실력발휘를 한 어머니들의 요리는 어떨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42년생 동갑내기인 정준호의 어머니를 향한 홍혜걸 어머니의 예측불허 '갈치조림 도전장'으로 인해 스튜디오에는 일순 긴장감이 감돌았다. 첫 만남임에도 오랜 친구처럼 격 없이 친해진 두 어머니가 '갈치조림' 이야기가 나오자 각자의 손맛에 자부심이 있었던 것. 정준호의 어머니가 해 준 '갈치조림' 이야기에 홍혜걸의 어머니는 "갈치조림 어렵지 않다"라고 응수하는데 이어, 직접 만들어온 갈치조림을 선보이면서, '갈치조림 진검승부'가 발발돼 흥미를 돋웠다.
제작진은 "촬영하던 스태프들도 배를 잡고 웃다가 뒤집어질 정도로 웃음이 가득한 현장이었다"며 "고향에 다 같이 모여 시끌벅적하게 음식을 준비하는 한가위 분위기처럼, 즐겁고 흥미진진한 '가문의 맛' 대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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