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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종석이 6,000여 팬들과 행복한 서른 살 생일을 맞았다.
대만 팬들은 영원히 이종석과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서툴지만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한국어로 읊어 내려간 영상 편지는 공연장을 따듯한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또 오랜 시간 준비해온 팬들의 카드 섹션은 객석을 아름다움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태국 팬들 역시 깜짝 영상으로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자신들이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 이종석의 다양한 얼굴과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낸 특별한 생일 선물로 그를 결국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종석은 "너무 고맙고 여러분들이 나의 자신감이다. 감사하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어 더 아쉽다"며 "팬미팅은 나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빠른 시간 안에 인사 못할 수도 있겠지만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날 것이다.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종석은 연출자인 박수진 감독에게 부탁해 특별 제작된 단막극 '사의 찬미' 미공개 예고편을 팬들에게 선물하며 차기작에 대한 팬들의 목마름을 해갈해줬다. 또 앞서 보여줬던 피아노 연주는 물론 한국 공연 당시 게스트로 서기도 했던 가수 로이 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가슴 설레를 시간을 만들었다. 또 다양한 코너와 하이터치 등으로 관객과 직접 교감하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해외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종석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크랭크 업'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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