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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하희라 집안에 폭풍우가 몰아칠 전망이다.
지화자의 사무실로 간 세사람은 자신들이 피해자에게 2억의 합의금을 제의하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더 큰 돈을 요구해 차라리 지화자와 의논하는 게 낫겠다 싶어 찾아왔다는 거짓말로 그녀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차달래' 일행을 급히 사무실 밖으로 몰아낸 지화자는 자신이 사주했던 여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돈을 요구한 것에 대해 화를 내며 자신은 증거가 남지 않는 현찰을 주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면 결국 그녀만 피해를 입게 된다며 협박하던 지화자는 그런 사실이 없었음을 알게 되었고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화자와 실랑이를 벌이느라 오토바이를 놓친 오달숙은 친구들과 함께 재활용 집하장까지 달려가 샅샅이 뒤진 끝에 겨우 핸드폰을 찾았다.
오달숙의 녹음은 불법수집 증거였기에 지화자를 잡아넣을 수는 없었지만 탁허세의 혐의를 벗기기에는 충분했고, 탁허세는 경찰서에서 풀려나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한편, 김복남(김응수 분)은 자신이 점장으로 가게 된 마트가 보름 후에 철수 예정이라는 사실에 잠시 당황했지만 직원들을 독려하며 무조건 살려내겠다는 의지를 밝혀 그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극 말미 아들 대영(재성 분)의 방을 치우다 대영이 떠난다는 메시지를 보게 된 차진옥은 소영(김하림 분)을 통해 출국 시간을 확인하고는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한 진옥은 눈물을 흘리며 대영을 찾아 헤매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학창시절 절친 3인방인 차진옥, 오달숙, 남미래가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특급 환장로맨스 드라마.
우리 집 이야기 같기도 하고 이웃 집 이야기 같기도 현실 부부들의 환장하는 속사정을 엿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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